미래 인싸이트 펀드, 새로운 도전인가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7-11-05 06:31:29
  • 김태남 FP(에셋비)

개인투자자에게는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에 대한 믿음이 크다. 이제는 그가 하는 말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시대가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워런 버핏이 와서 한국의 국내 회사에 대한 생각을 듣고 나서 반응이 확실히 개인투자자에게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의 박현주 회장은 미국의 워런버핏과 같은 인물이 되고자 하는게 아닐까.

그런 그에게서 미지에 대한 도전을 나타내는 인싸이트펀드가 나왔다.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급한지 채 십일이 지나지 않아서 1조5천억원 이상의 금액이 쏟아져 들어왔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적립식으로 펀드를 투자하던 시대에서 새로운 시대, 즉 헤지펀드와 같은 모습을 띄고 있는 투자의 시대를 열고 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궁금하다. 특히 자금에 여유가 있는 의사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한다.

최근에 중국 펀드가 1년 만에 180%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나니까 그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를 개인들이 찾고 있었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미래에셋에서 인싸이트펀드가 출시됐다.
인싸이트펀드는 헤지펀드다.

이것을 모르고서 투자한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판매점을 방문해보니까 돈을 맡긴 뒤 바로 운용보고서가 나와서 어디에 투자하는 지를 알 지 못한다는 것이다.

운용을 시작한 뒤에 6개월이 지나서 첫 운용보고서를 내보낸다고 하니까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이 펀드가 얼마나 운용을 잘 하는지를 알 수 있는 기준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박현주 회장이 운용하는 일급비밀이므로 알려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과연 개인의 재무관리를 위해서, 자산 증식을 위해서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도구라는 것을 알고 투자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내가 투자하는 펀드의 투자처를 이제부터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현주 회장만 아는 것이다. 고객은 알 필요도 없이 돈만 불려주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렇게 위험한 투자 상품이라는 것을 먼저 인식했다면 너무나 재밌는 상품이다. 개인에게서 여유자금의 10%에서 20%까지는 투자를 해도 된다는 것이다. 즐거움을 찾아가는 유희의 상품으로써는 너무나 재밌을 것이다.

만약 차이나펀드에 투자하듯이 살던 집을 옮기고 전세를 월세로 옮겨서 그 자금을 미래에셋의 인싸이트펀드에 넣는다면 그 투자자는 결코 행복한 성공을 이뤄낼 수 없다.

그렇다면 박현주 회장의 인싸이트펀드의 특징은 무엇인가? 운용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판단해서 새로운 곳에 올인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모 아니면 도' 식의 투자 형태이다.

이것을 권하는 재무설계사가 있다면 개인투자자가 원하는 수익률만을 쫓는 사람일 것이다. 주의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의 재산을 지켜주는 것의 결정의 몫은 언제나 투자자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는 주식을 직접 사는 우를 쉽게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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