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시연, '의료안전사고 상담 사례집' 발간

이창진
발행날짜: 2009-01-02 09:44:36
  • 140건 사례 토대로 작성, 진료과목과 사고유형 분류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는 2일 "의료안전사고 상담원을 위한 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2008년 7월부터 12월까지 조사연구를 의뢰받은 사고 건 중 140건의 사례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

지금까지 의시연에서 발간한 책자가 의료안전사고에 대한 정보제공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 사례집은 행정안전부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선의 상담원들에게 각 사례에 대한 올바른 상담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에 초점을 두어 제작했다.

'의료안전사고 상담원을 위한 상담사례집'은 총 537 페이지 분량으로 각 사례에 대하여 진료과목별, 사고유형별로 분류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료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있는 사례들에 대하여 먼저 환자 측의 사고경위를 정리한 후, 위 사고경위서와는 별도로 위 사례별 진료기록에 대한 정밀 조사연구(분석) 작업을 거쳤다.

또한 각각의 사례가 내포하고 있는 의료적 쟁점을 추출하는 작업을 거친 후, 마지막으로 각 사례와 관련된 의학지식을 최대한 수집하는 단계로 이루어졌다.

인용된 사례들에 대해서는 각각 동의 절차를 걸쳐 진행하였으며, 논란의 소지가 충분한 피해당사자 및 병원의 실명은 모두 삭제하여 제작됐다.


의시연은 각 사례에 대한 개별적 결론을 도출하지 않겠다는 방침 하에 본 사례집을 작성했다.

의사연측은 "사례의 결론을 도출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일 뿐더러 발간 목적 자체가 사례를 검토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있다"면서 "그동안 미개척 분야였던 의료안전사고 분야에 대해 소비자 단체 등의 상담원들에게 관심을 함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시연은 조만간 '의료안전사고 후 올바른 대처 길라잡이'와 '의료안전사고 상담원을 위한 상담사례집'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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