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전재기·최덕종 재격돌

이창진
발행날짜: 2009-01-31 12:20:16
  • 두 후보, 3년전 4표차 접전…내달 14일 기표투표로 결정

울산시의사회 회장 선거가 3년 전과 동일한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재기 후보(사진 왼쪽)와 최덕종 후보.(오른쪽)
울산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률, 울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31일 오전 12시 마감된 제6대 회장 후보등록에 전재기 후보(60, 전재기이비인후과)와 최덕종 후보(59, 삼산요양병원) 등 2명(등록순)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2006년 제5대 회장 선거에서 경합을 벌여 전재기 후보가 270표, 최덕종 후보가 266표를 얻어 4표차의 회장 당선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바 있다.

전재기 후보는 부산의대(75년졸) 출신으로 현재 울산시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전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회원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의사회’로 △고충 해결하는 의사회 △의권 회복 앞장서는 의사회 △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재기 후보는 “지난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원과 시민을 위한 신규사업을 주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출마하게 됐다”면서 “이기고 지는 것은 회원들의 뜻으로 개표시까지 진인사대천명의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며 출마의 변을 언급했다.

재도전한 최덕종 후보는 가톨릭의대(77년졸) 출신으로 울산 전 남구의사회장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2000년 의약분업 사태시 의협 의쟁투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맡으며 투쟁의 선봉장에 선 인물로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캐츠프레이즈로 시민 및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내걸었다.

최덕종 후보는 “과거 의료계가 투쟁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 국민과 한 울타리에 있다는 것을 각인시킬 때”라며 “회원들의 실익을 위한 정책을 중심으로 의협과 의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해 회원의 고충을 최우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울산시의사회 투표권자 수는 회원 수와 엇비슷한 1200명으로 부산의대와 경북의대 출신이 가장 많으나 다양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판세를 점치기 힘들다는 시각이다.

제6대 울산시의사회 회장 선거는 오늘부터 시작된 두 후보군의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2월 14일 구의사회별 기표소 투표로 실시되며 투표 마감 후 당일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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