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제네릭 공세에 최악 실적

박진규
발행날짜: 2009-03-07 07:01:09
  • 작년 메출액 전년 동기 대비 16%나 줄어

한국화이자가 작년 한해 최악의 실적을 내놨다. 최초 제네릭 등제에 따른 블록버스터 품목의 약가 인하와 제네릭들의 벌떼 공세에 따른 것이다.

한국화이자는 6일 작년 11월 30일 현재 전년 동기 3967억 원 대비 16% 감소한 33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503억 원 흑자에서 219억 7800만 원 손실, 당기순이익도 1380억 원 흑자에서 6억1115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화이자에 매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제네릭 출시에 따라 약가의 20% 인하된데 따른 것이다.

화이자 관계자는 "각각 1천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던 노바스크와 리피토의 약값 인하와 제네릭 제품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작년에 크게 고전했다"며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본격화된 데 따른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더 큰 고민은 앞으로도 매출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항진균제와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작년 매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 등 긴축재정을 선언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태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