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펜 공동사용시 혈액유래균 전염 위험

박진규
발행날짜: 2009-03-30 06:45:46
  • FDA 주의 권고 따라 식약청 국내 의료인에 안전성 서한

인슐린 펜을 여러 환자에게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혈액유래균 전염 위험성이 있다는 권고가 나왔다.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인슐린 펜과 카트리지를 여러 환자에게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바늘을 교체하더라도 펜 저장소에 기존 사용 환자의 혈액이 오염되어 혈액 매개 병원균의 전염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이에 따라 △인슐린 펜은 한명의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한 것임 △인슐린 펜에 환자의 이름과 기타 정보를 기재하여 해당 환자에게 올바른 펜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 △매번 주사 후 일회용 바늘을 인슐린 펜에서 제거하여 적절히 폐기할 것 △다른 재사용 가능한 주사기기의 공동사용으로 이와 비슷한 위섬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인지할 것 △환자에게 펜을 다른 사람과 공동 사용시 위험성을 알리고 본인만 사용하도록 주지시킬 것 등을 권고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국내에서 허가된 인슐린 펜 및 카트리지 제제는 26품목에 이른다며 의사들은 해당 제품의 처방·투약시 FDA 권고사항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제품은 한국릴리의 휴마로그믹스25퀵펜주100단위, 휴물린카트리지70/30 노보노디스크의 노보렛주10/90, 노보래피드플렉스펜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란투스주카트리지시스템, 애피드라주솔로스타 등이 있다.

식약청은 아울러 해당 품목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유해사례 등을 인지할 경우 식약청 의약품 보고에 알려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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