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민 대표, 차병원에 43억 기부

이창진
발행날짜: 2009-05-18 11:57:00
  • 체세포 배아줄기 연구 가속…"성장 위한 과감한 투자"

의생명분야 벤처기업 대표가 43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배아줄기세포 연구발전에 기부해 화제이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정형민 사장(사진)은 “2001년 부여받은 81만 8천여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CHA 의과학대학교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스톡옵션 기부에 따라 15일 종가 1만 4550원 기준으로 약 43억원이 모두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주 확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형민 사장의 이번 기부로 지난달 29일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으로 승인된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형민 사장은 “차병원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승인을 계기로 한국이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스톡옵션 행사 및 기부 취지는 연구책임자로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어 연구자들이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주 확립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측은 “이번 행사는 정형민 사장의 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한 열의와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는 곧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이해된다”고 전하고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주식 기부로 인한 단기적 시장 매도 물량 감소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디오스텍과 합병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항노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연구개발 회사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생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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