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초기 또는 노년기에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 알쯔하이머 질환의 징후라는 연구결과가 18일 Neurology지에 실렸다.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은 체중 감소가 빠르게 일어나는 노인의 경우 천천히 일어나는 노인에 비해 알쯔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3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2천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체질량지수와 알쯔하이머 질환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낮은 노인의 경우 가장 높은 노인에 비해 알쯔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7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기에는 비만이 치매의 위험 요인이었지만 노년기에는 체중 감소가 치매 발생의 징후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알쯔하이머 연구 센터의 한 전문가는 비만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며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균형잡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잦은 사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