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수십억대 뇌물수수 혐의…임 의원측 전면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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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는 5일 경기도 용인 아파트 건설과정에 분양 승인을 도와주는 대가로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임 의원을 구속 수감했다.
18대 국회 보건복지위원 가운데 개인비리혐의로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게 된 것은 임 의원이 처음.
검찰 등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2007년 9월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 한 시행업체로부터 분양가를 맞춰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표와 어음 등 24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임 의원측은 "한센인을 위한 복지기금일 뿐이었다"면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임 의원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진실이 결국 승리한다고 굳게 믿으며 전국 10만 한센인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