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고위 간부가 제약회사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대가를 받지 못하게 할 방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계와 제약업계의 공조는 과학적 진보과 발견된 화합물의 상용화를 위해 중요하지만 이해관계가 얽힌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최근 미국 언론이 일부 연구자들이 제약회사 컨설턴트로 고용되어 수천불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자 학술계와 제약업계 간의 불투명한 관계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왔다.

이런 문제가 확산되자 국립보건원의 특별업무팀은 현재 국립보건원에서 근무하는 수천명 중 제약업계 컨설턴트로 사례를 받는 연구자는 단지 120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국립보건원이 생각하고 있는 지침은 연구비 지원을 결정하는 고위 간부는 제약회사의 컨설턴트로 일하지 않으며 외부에 고용된 직원은 주식을 받지 않아야 하고 연구자는 이해관계 문제가 투명한 경우에만 외부에서 컨설팅, 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한편 미국 보건부는 의과대학과 기타 단체의 임상 연구에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