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유럽 절반 수준 책정…이달 중순께 팩 단위 시판

한국얀센은 6일 세계 최초로 개발된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의 국내 시판 가격이 유럽의 절반 수준인 30mg 1팩(3정)은 3만5640원, 60mg 1팩(3정)은 6만105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얀센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께 3정이 들어 있는 팩 단위로 프릴리지를 시판할 예정이다.
1정당 가격은 30mg이 1만1880원, 60mg이 2만350원으로 도매업체와 약국의 마진이 더해지면 소비자가는 각각 1만4,000원과 2만4,000원 선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쪽은 덧붙였다.
현재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서는 프릴리지 30mg이 1정당 약 18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프릴리지는 전세계 6000명 이상의 조루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사정에 이르는 시간을 복용 전 평균 0.9분에서 복용 후 3.5분으로, 3~4배 연장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쪽은 주장했다.
특히 우리나라 임상시험에서는 조루환자 10명 중 7명에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의 메스꺼움과 두통, 어지러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