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의료기기 교류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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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 회장 윤대영)는 지난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4일 오후 11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의료기기산업협회(AdvaMed, 회장 스테판 J. 유블)와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미국 진출 시 현지 시장조사 및 유통망 개척 등 수출루트 확보뿐만 아니라 현지의 대관업무를 진행하는 데에도 AdvaMed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테판 J. 유블 AdvaMed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혁작업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대표단체인 KMDIA와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MOU체결이 향후 한국 및 미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상대국 진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미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한국에서 인허가 및 보험등재 등의 대관업무를 진행 시 KMDIA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대영 KMDIA 회장은 답사에서 “한․미 FTA협정이 가까운 시일 내에 비준될 것에 대비, KMDIA와 AdvaMed가 협력해 의료기기 기업들이 양국에서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거래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 단체가 의료기기 관련 정보교류 활성화 및 관련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 향후 의료기기산업이 인류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 날 양해각서 체결기념식에는 KMDIA에서 윤대영 회장을 비롯해 정인모 국제교류분과위원장, 이상수 보험분과위원이 참석했으며, AdvaMed에서는 스테판 J. 유블(Stephen J. Ubl) 회장, 조세프 게이트우드(Joseph Gatewood) 부사장, 랄프 아이브스(Ralph Ives)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