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문 소아과학회지 발간"

장종원
발행날짜: 2009-10-26 06:43:04
  • 김창휘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

내년부터 소아과학술지가 영어논문으로 채워진다. 또한 청소년진료가이드라인이 세워져,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한소아과학회 김창휘 이사장은 최근 소아과학술대회장에서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이 같은 학회지 영문화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52년째를 맞는 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는 현재 영문명만 있을뿐 한글로 발행하고 있다. 소아과학회는 학술지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SCI 등재를 위해 학술지 전체를 영문화하기로 한 것.

김 이사장은 "내년까지 모든 원저를 영문으로 받을 계획"이라면서 "다만 영어논문 작성비용에 대해서는 학회에서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원비율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술지가 영문으로 발행된다면, 정작 진료에 활용하는 국내 의료진에게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진료에 알아야할 최신 지견은 한글로 1년에 4번정도 발간해, 회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학술지가 환영을 못 받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너무나 진료분야가 세분화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TFT에서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학술지의 질적 수준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소아청소년과 진료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가이드라인은 소아청소년과로 명칭이 변경된 이후 1500여명의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의견을 모아 1년 이상 공이 들어간 작품이다.

그는 "아직까지 소아청소년과는 영유아를 보는 이미지가 강한데, 청소년 진료가이드라인을 전 회원에게 배포해,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아과학회는 소아청소년이 쉽게 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운동 DVD도 제작해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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