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산타, 심방세동환자 뇌졸중예방 가능

강성욱
발행날짜: 2004-05-23 13:53:00
  • 스포티프 연구결과…기존 제제 동일 효능에 부작용 적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엑산타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반응 예방에 기존 제제와 동일한 효능을 가지면서 부작용은 적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유럽서 개최된 유럽뇌졸중학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포티프(SPORTIF) 프로그램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혈액응고 트롬빈 억제제군의 경구용 치료제인 엑산타(성분명 지멜라가트란)가 뇌졸중 및 전신색전반응 예방에 기존 제제인 와파린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존 제제가 복용시 세심한 혈액응고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고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빈번해 많은 주의가 필요했던데 반해 엑산타의 경우 용량 조절과 혈액응고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으며 약물복용으로 인한 출혈이 적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특히 과거 뇌졸중 혹은 일과성허혈 증상(TIA)의 경험이 있었던 환자군에서도 뇌졸중과 전신색전반응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특히 스포티프 연구에 의하면 심방세동 환자 중 50%만이 국제적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뇌졸중 치료비용이 증가추세에 있다.

스포티프의 연구자인 독일 한스 크리스토프 디너 박사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한 환자의 60% 이상에서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나 현재 예방이 필요한 환자군의 절반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스포티프 프로그램에서 알 수 있듯이, 엑산타는 기존의 치료제의 문제점을 극복한 약제로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획기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엑산타 실험 결과 약물투여로 유발되는 간효소 증가는 특정한 임상 증상과 관련이 없는 지극히 일시적인 것으로, 투여의 지속 또는 중단과 무관하게 다시 정상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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