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협→의사회' 명칭 변경안 만장일치 통과

이창진
발행날짜: 2009-11-23 06:46:15
  • 이개협, 개원의 단체 중 9번째로 '의사회' 사용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의 명칭이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로 변경됐다.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의석, 사진)는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명칭 개정안을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19개 진료과 개원의협의회 중 개원내과의사회, 피부과의사회,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안과의사회, 성형외과의사회, 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산부인과의사회, 가정의학과의사회(의사회 순서 무순) 등에 이어 9번째로 의사회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앞서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8월 홈페이지를 통한 명칭변경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원이비인후과의사회와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등의 선호도를 분석한 바 있다.

개원의협의회는 당초 이비인후과의사회 명칭 사용을 고려했으나 다른 진료과의 명칭 변경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더불어 의협, 개원의협의회, 복지부, 심평원, 건보공단, 시민단체 등과의 협상이나 투쟁에서 학회와의 협력관계에 문제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협의회는 따라서 이비인후과 전문의 자격을 소지한 개원의사들의 모임인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가 가장 합당한 명칭이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주제별로 나뉘어 진행된 학술대회장에는 최신치료술을 습득하려는 개원의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개협 관계자는 “협의회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의 공통목적을 위해 논의하는 모임으로 나쁜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개원의와 학회 사이의 상생의 전통을 살려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명분과 실리의 조화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에서는 단독 출마한 신창식 현 보험부회장(신창식이비인후과)을 만장일치로 차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개원의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레르기비염의 최신지견(경상의대 전시영)과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소송(대외법률사무소 현두륜), 신종플루 대유행(고려의대 감염내과 정희진) 등의 특강 및 다양한 연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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