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마케팅 계약 체결…내년 1월부터 5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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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룬드벡은 내년 1월부터 5년간 국내에서 에빅사의 영업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에빅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인 NMDA 계열 약물로, 뇌 속에 있는 NMDA 수용체에서 신경물질인 글루타이메이트가 결합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제품이다.
현재 에빅사의 매출은 60억 원 규모로 최근 2년간 3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중증 치매치료제의 대표적 약물 중 하나인 에빅사를 확보함으로써 신경정신계 약물 라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사간 공동 노력을 통해 5년 후 에빅사를 150억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연간 700억 규모로, 에빅사 등 NMDA 계열은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