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장영운·황보영 교수 최우수논문상

안창욱
발행날짜: 2009-12-09 21:13:13
경희의료원 의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황보영 교수팀이 대한 Helicobacter 및 상부위장관 연구학회 총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좌측부터 장영운, 황보영 교수
장영운 교수와 황보영 교수팀은 학회에서 ‘양성 위십이지장 질환에서 Helicobacter pylori 제균 전후의 위점막 싸이토 카인, matrix metalloproteinase 3, pepsinogen농도’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2009년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에서 위암이 아닌 양성위십이지장 질환인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축성위염, 비위축성위염에서 인터루킨 1-베타 유전자다형성, 헬리코박터 감염 유무, 염증성 싸이토카인, 기질파괴효소, 그리고 위산분비 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2004~2006년 사이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를 방문한 환자 중 헬리코박터 감염이 없는 정상대조군 119명과 감염이 있는 23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인터루킨 1-베타 유전자다형성은 헬리코박터 감염 유무와 연관성이 없으며 특정 위십이지장 질환의 발생과도 연관성이 없음을 증명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된 후 다양한 위십이지장 질환으로 발전하는 과정 중에 인터루킨-1베타 유전자가 관여하지는 않았다.

결국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기전으로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해 위십이지장 질환이 발생하는데 특히 위축성위염 환자에서는 다른 환자들과 비교해 위점막 내 인터루킨-1베타, 인터루킨-8 등의 싸이토카인과 기질파괴효소인 matrix metalloproteinase 농도가 현저히 증가했고, 위산분비는 현저히 감소되어 있었다.

이는 위축성위염이 종국적으로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암전단계병변임을 재확인 시켜주는 것이며 결론적으로 위십이지장 질환의 발생을 유전자 차원에서의 접근하는 것 보다는 실제적으로 헬리코박터를 제균하는 것이 위점막 염증을 감소시키고 저하된 위산분비를 회복시켜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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