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의료기관인증제 예비조사 실시

발행날짜: 2010-09-12 19:52:48
관동의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의료기관인증제 예비조사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예비조사는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본격 도입 예정인 의료기관인증제 준비를 위해 평가 방법과 항목의 타당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전국 5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재열 조사위원장을 비롯한 의사와 간호사, 약사로 구성된 평가단 4명은 7일 오전부터 병원의 현황과 규정을 파악한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환자 기록을 검토한 뒤 진료, 치료, 서비스 담당 직원을 면담하고 환경을 평가한 뒤 실제 환자와 가족을 면담하는 절차로 구성된 추적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의 질관리, 감염관리, 약물관리, 시설관리 등의 시스템도 추적 조사해 상, 중, 하로 평가했다.

아울러 분야별 추적 조사와 함께 병원의 자체 규정과 지침이 의료기관인증기준에 맞게 마련됐는지와 규정대로 잘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특히 조사 3일째에는 의료원장과 병원장 등의 인터뷰를 통해 병원의 핵심 가치와 의사결정 및 소통을 위한 노력, 경영계획 및 지표관리 등 병원 경영의 전반적인 미션과 비전에 대한 신념과 성취 노력도 등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이왕준 이사장은 "예비조사 결과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중점으로 보완해 본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인증을 받고 나면 국제적 의료기관인증제인 JCI의 벽도 그리 높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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