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프로렐린, 전립선암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

이석준
발행날짜: 2010-09-15 10:14:58
  • 서울아산 김청수 교수 연구팀 입증…SCI 저널 등재

김청수 교수
전립선암 환자에게 류프로렐린(Leuprorelin acetate) 제제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킨다는 국내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국소 진행성·전이성 및 근치적 치료 후 재발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효능제인 류프로렐린 제제(동국제약, 로렐린데포 주사 3.75mg)를 4주 간격으로 12주간 투여한 후 약물 치료 전후 삶의 질과 Testosterone(테스토스테론), PSA(전립선 특이항원) 변화 등을 평가했다.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평가는 EORTC QLQ-C30과 EORTC QLQ-PR25 설문지를 통해 약물 치료 전후의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류프로렐린 제제 투여 이후 대부분의 전립선암 환자에서 혈중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거세수준 이하로 억제됐고, 전반적인 건강상태 및 삶의 질 그리고 배뇨증상 중 주간 빈뇨 모두 치료 후 유의하게 개선됐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 연구팀은 "이제까지 전립선암 환자의 호르몬치료 후 삶의 질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외국에서는 많이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호르몬요법에 따른 삶의 질을 평가한 연구로, 전립선암 치료의 류프로렐린 제제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고 의의를 뒀다.

특히 아시아인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인이나 유럽인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 결과와 인종간 호르몬요법의 효과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SCI(Science Citation Index) 저널인 'Scandinavian Journal of Urology and Nephrology(2010)'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임상연구에 사용된 류프로렐린 제제인 '로렐린데포 주사'는 동국제약이 특허받은 제조방법을 통해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