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660만불 규모… 이머징 마켓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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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녹십자는 이번 계약분량의 수두백신을 내년 말까지 PAHO를 통해 남미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녹십자의 '수두박스'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높아 평생 단 한번 접종으로도 강한 면역력을 나타낸다.
이미 남미,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지에 올 한해 동안 100억원 이상이 수출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인도, 남미 등 이머징 마켓을 비롯한 3조원 규모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그레이드 수두백신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수율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두백신의 세포주 업그레이드를 내년까지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2015년 경 새로운 수두백신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