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사와 환자간 심각한 갈등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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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을 단지 시장논리와 규제 완화라는 잣대를 들이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방통위의 편협한 사고방식에 대해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10만 의사를 대표하는 우리 협회로서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문의약품 광고를 허용할 경우 전문의약품 처방과 관련하여 의사와 환자 간에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치료약에 대한 1차 적응증 이외의 사항이 확대 광고될 경우 그 정보가 소비자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곡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의사협회는 또 "제약회사들이 광고 마케팅 비용을 약가에 반영해 그 비용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국민들이 인지도 높은 대형 제약사 전문의약품만 처방해줄 것을 요구할 경우 의사의 처방권 제한은 물론 기하급수적인 약제비 증가 및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한 결과"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