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중 2억원 상당 불법 사용 확인…이달중 사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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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사는 지난해 말경부터 경남도 전역 병의원 등에 1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거제시경찰서 관계자는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작년 연말에 D사 전 마산지점장과 영업사원 5명을 추가로 입건해 리베이트 사용처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프트카드를 상당부분 현금화해 운영비로 사용한 것이 파악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1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 혐의 중 2억원 상당이 불법 용도로 쓰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1월 셋째주나 마지막주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구속 수사 대상자는 리베이트를 제공하도고 부인하는 사람들과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고위 인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사는 거제보건소 일부 공중보건의들이 특정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4명의 공중보건의와 4개 제약업체 직원 각 1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면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