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심포지엄, 분야별 통계 및 적응증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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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브란스 로봇센터 주최로 은명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이 그동안 시행한 5000례 수술 사례와 타 병원의 데이터 및 외국의 사례를 망라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여서 주목된다.
이강영 로봇수술센터 홍보책임자는 "무엇보다 5000례를 분석해 전립선, 자궁, 신장, 담낭, 대장 등 각 전문별 적응증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 환자 수술 성적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각 분야별 로봇수술 가이드라인 제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로봇수술 효과 논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진우 홍보실장은 "로봇수술은 최소절개로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수술법인 것은 사실"이라며 "심포지엄에서 공개되는 모든 데이터들이 이를 입증할 것이며, 논란을 해소하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양승철 교수의 지적대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양 교수의 지적 중 수용할 부분이 있는 만큼, 이번 논란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