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효과 논란 속 세브란스 5000례 달성

박진규
발행날짜: 2011-01-06 06:45:20
  • 14일 심포지엄, 분야별 통계 및 적응증에 이목 집중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 장면.
로봇수술의 효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진원지 격인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최초로 수술 5000례를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연다.

14일 세브란스 로봇센터 주최로 은명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이 그동안 시행한 5000례 수술 사례와 타 병원의 데이터 및 외국의 사례를 망라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여서 주목된다.

이강영 로봇수술센터 홍보책임자는 "무엇보다 5000례를 분석해 전립선, 자궁, 신장, 담낭, 대장 등 각 전문별 적응증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 환자 수술 성적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각 분야별 로봇수술 가이드라인 제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로봇수술 효과 논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진우 홍보실장은 "로봇수술은 최소절개로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수술법인 것은 사실"이라며 "심포지엄에서 공개되는 모든 데이터들이 이를 입증할 것이며, 논란을 해소하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양승철 교수의 지적대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양 교수의 지적 중 수용할 부분이 있는 만큼, 이번 논란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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