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세브란스 노조 "진료연기·예약 취소 업무 거부한다"

발행날짜: 2024-06-13 11:17:01

무기한 휴진 선언 두고 "명분 상실했다" 휴진 철회 촉구
외래진료 1만 7천여건·수술 500여건 취소 물리적 한계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3곳 모두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자 세브란스병원 노조가 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휴진에 따른)진료 연기, 예약 취소 등 업무를 거부하겠다"면서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하고 당장 진료에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세브란스병원 노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8일 휴진에 이어 27일 무기한 휴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휴진은 각 진료과별로 협의해 진행할 예정으로 신촌, 강남 세브란스병원 일부 과에서 27일 진료를 연기, 취소한 것으로 확인했다.

노조는 "정부의 조치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어떤 경우, 어떤 대안도 의대증원이 전제되지 않은 해법은 없다"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집단행동은 명분을 상실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대안도 없고 사회적 공감대로 얻지 못한 채 증원 저지만 되풀이 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지적이다.

노조는 방법론적으로도 "도가 지나치다"는 표현을 써가면서 문제를 지적했다.

연세의료원 산하 신촌, 강남, 용인 등 3개 병원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만 1만 7천여명에 달하고 수술 건수는 500여건, 재원환자는 3300여명 수준.

만약 극단적으로 의대교수들이 동시에 집단휴진에 참여할 경우 1만 7천여명의 진료 예약은 기약없이 연기되고, 500여명 환자의 수술도 미뤄진다. 더불어 3천여명의 재원환자도 불안한 상황에 빠진다.

특히 무기한 진료 연기에 따른 파장을 우려했다. 만약 10일간 진료가 중단되면 이후 복귀하더라도 이론상 하루 1만 7천명, 17만명의 진료일정을 단시간에 조정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노조 측은 진료 연기 통보 업무를 간호사들에게 전달했다가 반대에 부딪히자 콜 센터 등 협력업체에게 맡기려는 시도를 포착했다고도 했다.

노조는 '진료 연기, 예약 취소 등 집단행동에서 파생된 업무는 일체 거부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정부를 향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의사단체를 비난하는 것으로 면죄부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대책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 최악의 상태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수를 행해서도 "명분을 상실한 강경 행동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의대교수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협력해온 병원 노동자들마저 등을 돌리게 하는 오판"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