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이화의료원장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을 통해 이화의료원이 대외적으로 평가받고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제 한걸음 더 앞으로 나가야 할 때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JCI 인증 획득에 대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7월 JCI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총 122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국제 환자 안전 목표', '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 '환자 진료', '마취와 수술진료', '환자 및 가족 교육'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이화의료원이 이대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을 통합하면서 상당한 진통을 겪었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장세다.
불과 3년 만에 병원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게 한 것은 물론이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JCI 인증에 도전, 높은 성적을 받기까지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서 노력한 결과인 셈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JCI인증 평가를 받으면서 느낀 바가 크다"고 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환자를 위한 시스템부터 환자 서비스에 대한 마인드가 병원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게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심지어 청소, 주차용역 직원까지도 함께 JCI 인증 평가를 거치면서 병원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졌다"면서 "환자들에게 진료시 유의사항까지 귀띔해주는 것을 보면 진정한 가족이 된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했다.
전공의는 물론 일반 직원들도 JCI 인증병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게 된 것 또한 큰 변화다.
서 의료원장은 "인증평가 이전에는 어떻게 진료를 해왔을까 싶을 정도로 이번에 병원의 체계를 갖췄다"면서 "이제 해외환자가 찾아와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이화의료원은 JCI인증과 동시에 문화적으로 여성의 외부출입에 제한이 많은 중동지역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여성대표단이 단체로 건강검진 등 진료를 받고 여성암전문병원의 시설과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하고 돌아갔다.
서 의료원장은 "규모 경쟁에선 밀리지만 진료 및 서비스의 질로 승부를 볼 것"이라면서 "중동 여성들은 여성만을 위한 레이디병동에 흡족함을 표했다. 이 점이 이화의료원의 경쟁력인 셈"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서 의료원장은 동대문병원 통합 직후에만 해도 현재의 모습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고 털어놨다.
JCI 인증평가를 시도한 것 또한 동대문병원 통합 이후 불안정한 시스템과 병원 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
그는 "동대문병원은 60년이 넘은 오래된 병원이고 그곳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관습을 하루 아침에 바꾸긴 힘들었다"면서 "획기적인 계기로 JCI인증평가를 선택, 이를 통해 의료의 질 및 시설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로 하면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는 교육에 지친 임직원과 시설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쉽지 않은 길이었다. 그러나 서 의료원장은 직원들을 독려하고 끊임없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JCI 인증 획득은 지난 2년이라는 시간동안 병원 임직원 모두가 개혁에 개혁을 거듭한 결과라고 했다.
한편, 서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스타교수를 영입하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이화의료원은 백남선 전 건대병원장을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그는 "능력 있는 교수라면 세계 어디에서라도 모셔올 생각"이라면서 "처음에는 경계하는 교수들도 있었지만 경쟁이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해 이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교수들도 병원이 잘 되길 바라기 때문에 진심으로 말하면 통하더라"면서 "과거의 이화의료원의 자존심을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JCI 인증 획득에 대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7월 JCI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총 122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국제 환자 안전 목표', '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 '환자 진료', '마취와 수술진료', '환자 및 가족 교육'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이화의료원이 이대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을 통합하면서 상당한 진통을 겪었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장세다.
불과 3년 만에 병원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게 한 것은 물론이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JCI 인증에 도전, 높은 성적을 받기까지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서 노력한 결과인 셈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JCI인증 평가를 받으면서 느낀 바가 크다"고 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환자를 위한 시스템부터 환자 서비스에 대한 마인드가 병원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게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심지어 청소, 주차용역 직원까지도 함께 JCI 인증 평가를 거치면서 병원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졌다"면서 "환자들에게 진료시 유의사항까지 귀띔해주는 것을 보면 진정한 가족이 된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했다.
전공의는 물론 일반 직원들도 JCI 인증병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게 된 것 또한 큰 변화다.
서 의료원장은 "인증평가 이전에는 어떻게 진료를 해왔을까 싶을 정도로 이번에 병원의 체계를 갖췄다"면서 "이제 해외환자가 찾아와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이화의료원은 JCI인증과 동시에 문화적으로 여성의 외부출입에 제한이 많은 중동지역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여성대표단이 단체로 건강검진 등 진료를 받고 여성암전문병원의 시설과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하고 돌아갔다.
서 의료원장은 "규모 경쟁에선 밀리지만 진료 및 서비스의 질로 승부를 볼 것"이라면서 "중동 여성들은 여성만을 위한 레이디병동에 흡족함을 표했다. 이 점이 이화의료원의 경쟁력인 셈"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서 의료원장은 동대문병원 통합 직후에만 해도 현재의 모습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고 털어놨다.
JCI 인증평가를 시도한 것 또한 동대문병원 통합 이후 불안정한 시스템과 병원 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
그는 "동대문병원은 60년이 넘은 오래된 병원이고 그곳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관습을 하루 아침에 바꾸긴 힘들었다"면서 "획기적인 계기로 JCI인증평가를 선택, 이를 통해 의료의 질 및 시설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로 하면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는 교육에 지친 임직원과 시설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쉽지 않은 길이었다. 그러나 서 의료원장은 직원들을 독려하고 끊임없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JCI 인증 획득은 지난 2년이라는 시간동안 병원 임직원 모두가 개혁에 개혁을 거듭한 결과라고 했다.
한편, 서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스타교수를 영입하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이화의료원은 백남선 전 건대병원장을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그는 "능력 있는 교수라면 세계 어디에서라도 모셔올 생각"이라면서 "처음에는 경계하는 교수들도 있었지만 경쟁이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해 이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교수들도 병원이 잘 되길 바라기 때문에 진심으로 말하면 통하더라"면서 "과거의 이화의료원의 자존심을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