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 '여드름 치료의 최신 지견' 학술토론회 개최
국소 레티노이드+과산화벤조일 조합이 이상적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내성과 그에 따른 약효 저하가 지적되면서 치료의 패러다임이 국소 레티노이드계와 과산화벤조일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빛에 취약한 레티노이드 계열 중 아다팔렌 성분이 비교적 내약성이 우수하고 과산화벤조일과 같이 사용했을 때 안정화된다는 점에서 아다팔렌+과산화벤조일 조합이 이상적이라는 평이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4월 17일 메디칼타임즈가 JW메리어트에서 '여드름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마련한 학술토론회에서 나왔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Henry Ford Health System의 린다 스테인 골드(Linda Stein Gold) 박사가 주제 강연을, 오월의아침피부과 박준홍 원장, 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 루이피부과 이해웅 원장, 벧엘피부과 최수영 원장이 차례로 패널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염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에 적합한 치료제에 대한 모색도 이어졌다.
린다 박사는 "여드름의 병인에서 미세면포가 여드름 발달의 첫 번째 단계로 생각돼 왔으나, 여러 연구를 통해 미세면포가 발생하기 전 모낭 주위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드름에서 염증이 조기부터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이 조기에 나타나는 염증은 위축성 흉터의 발달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여드름 치료에서 염증 관리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염증에 관련된 치료에 있어 레티노이드계를 먼저 선택할 수 있지만 다른 제반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레티노이드 계열 중 아다팔렌은 햇빛뿐 아니라 과산화벤조일과 있을 때 안정적인 독특한 특징을 가지며, 모낭에 매우 빠르게 침투해 항염증 작용을 나타낸다. 반면 트레티노인은 과산화벤조일이 있을 때, 혹은 빛이 있을 때 분해되기 시작한다.
내약성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다팔렌은 트레티노인이나 타자로틴에 비해 내약성이 가장 우수한 국소 레티노이드로 보고됐다. 동물연구에서 아다팔렌과 트레티노인을 비교한 결과, 아다팔렌은 더욱 강력한 항염증효과를 나타내고 전염증세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산화벤조일은 매우 중요한 여드름 치료약물로서, 여드름균 P. acnes 치료에 효과적이면서 내성은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국소 또는 경구 항생제와 함께 사용할 때 내성 발생을 최소화한다.
내약성과 항생제 내성 발생의 가능성을 고려한 여드름 치료에서 아다팔렌과 과산화벤조일은 최적의 조합이라는 뜻.
린다 박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여드름은 염증성으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조기 치료를 3개월에서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아다팔렌, 과산화벤조일 성분의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중등도~중증의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며, 6개월 치료를 통해 위축성 흉터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중등도~중증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n=217), 아다팔렌0.1 + 과산화벤조일2.5 겔(n=217), vehicle겔(n=69) 12주 치료를 평가한 다기관,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연구 결과,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vehicle겔에 비해 치료성공률은 33.5%로 유의하게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33.5% vs 11.5%, p<0.001).
염증 병변은 12주 치료 후 66.4% 유의하게 개선됐으며(66.4% vs 35.3%, p<0.001) 국소 내약성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중증의 환자들만 분석했을 때도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vehicle겔에 비해 치료성공률이 31.2%로 유의하게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31.2% vs 13.3%, p=0.029).
위축성 흉터에 대한 연구에서도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의 효용성이 확인됐다.
67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얼굴 한쪽에는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 다른 한쪽은 vehicle겔로 24주 동안 치료하고 이후 얼굴 전체를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로 24주 동안 치료한 연구에서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치료 성공률은 12주 31.4%부터 24주 64.2%까지 지속적으로 유지, 개선됐다.
위축성 흉터의 경우 새로운 흉터가 생기지 않았고, 기존의 흉터는 24주 치료에서 30% 정도의 유의한 차이로 감소했다(-15.5% vs 14.4%, p<0.001).
오월의아침피부과 박준홍 원장도 초기의 염증 관리가 치료의 키워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같은 자리에 계속 여드름이 생기면 관리 정도에 관계없이 흉터가 생길 수 있는데, 삽으로 퍼내듯이 피부조직이 손상되면 피부 부속 기관이 새롭게 형성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조기에 적절하게 꾸준한 치료를 하는 것이 흉터 예방에서 중요하다"며 "흉터 염증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시기와 우수한 치료제가 있다면 충분히 사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드름 초기 염증이 적고 붉은 흉터로 고정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회복이 빠르므로 항염증에 최적화된 치료제를 찾아 치료를 받는 편이 비용, 시간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2018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48시간까지는 흉터성 여드름(Scar-Prone)과 비흉터성 여드름이 비슷한 면역반응 양상을 보이고 3주째에 비흉터성 여드름은 정상화되지만 흉터성 여드름은 3주까지 지속되고 중증의 염증에 의해 피지선이 상당히 구조적으로 변화된다.
따라서 흉터성 여드름 환자의 경우 염증 및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이 초기 치료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은 "초기에 여드름 환자가 내원했을 때, 여드름 염증의 기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병용치료가 권고되고 있어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과 같은 효과적인 국소 여드름 치료제가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축성 흉터 치료 시에 환자에게 완전한 회복이 아니라 감소가 목표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마지막으로 여드름 염증의 조기 치료와 여드름 흉터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벧엘피부과 최수영 원장은 치료의 트렌드가 국소 레티노이드+과산화벤조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 여드름 염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 단독요법은 피하고 테트라사이클린을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며 "항생제를 사용할 때 적당한 용량을 적합한 시기에 적당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피부과에서 항생제는 가능한 사용을 자제하고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으로 최대한 짧은 기간 사용하도록 권고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성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되는 과산화벤조일을 국소 항생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며 "내성과 내약성 등을 고려했을 때 여드름 1차 치료의 패러다임이 국소 레티노이드+과산화벤조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루이피부과 이해웅 원장은 "6월부터 이소트레티노인 복용을 위해 동의서 등의 절차가 추가돼, 추가 옵션으로 효과적인 국소 제제가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병용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빛에 취약한 레티노이드 계열 중 아다팔렌 성분이 비교적 내약성이 우수하고 과산화벤조일과 같이 사용했을 때 안정화된다는 점에서 아다팔렌+과산화벤조일 조합이 이상적이라는 평이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4월 17일 메디칼타임즈가 JW메리어트에서 '여드름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마련한 학술토론회에서 나왔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Henry Ford Health System의 린다 스테인 골드(Linda Stein Gold) 박사가 주제 강연을, 오월의아침피부과 박준홍 원장, 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 루이피부과 이해웅 원장, 벧엘피부과 최수영 원장이 차례로 패널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염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에 적합한 치료제에 대한 모색도 이어졌다.
린다 박사는 "여드름의 병인에서 미세면포가 여드름 발달의 첫 번째 단계로 생각돼 왔으나, 여러 연구를 통해 미세면포가 발생하기 전 모낭 주위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드름에서 염증이 조기부터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이 조기에 나타나는 염증은 위축성 흉터의 발달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여드름 치료에서 염증 관리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염증에 관련된 치료에 있어 레티노이드계를 먼저 선택할 수 있지만 다른 제반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레티노이드 계열 중 아다팔렌은 햇빛뿐 아니라 과산화벤조일과 있을 때 안정적인 독특한 특징을 가지며, 모낭에 매우 빠르게 침투해 항염증 작용을 나타낸다. 반면 트레티노인은 과산화벤조일이 있을 때, 혹은 빛이 있을 때 분해되기 시작한다.
내약성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다팔렌은 트레티노인이나 타자로틴에 비해 내약성이 가장 우수한 국소 레티노이드로 보고됐다. 동물연구에서 아다팔렌과 트레티노인을 비교한 결과, 아다팔렌은 더욱 강력한 항염증효과를 나타내고 전염증세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산화벤조일은 매우 중요한 여드름 치료약물로서, 여드름균 P. acnes 치료에 효과적이면서 내성은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국소 또는 경구 항생제와 함께 사용할 때 내성 발생을 최소화한다.
내약성과 항생제 내성 발생의 가능성을 고려한 여드름 치료에서 아다팔렌과 과산화벤조일은 최적의 조합이라는 뜻.
린다 박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여드름은 염증성으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조기 치료를 3개월에서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아다팔렌, 과산화벤조일 성분의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중등도~중증의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며, 6개월 치료를 통해 위축성 흉터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중등도~중증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n=217), 아다팔렌0.1 + 과산화벤조일2.5 겔(n=217), vehicle겔(n=69) 12주 치료를 평가한 다기관,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연구 결과,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vehicle겔에 비해 치료성공률은 33.5%로 유의하게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33.5% vs 11.5%, p<0.001).
염증 병변은 12주 치료 후 66.4% 유의하게 개선됐으며(66.4% vs 35.3%, p<0.001) 국소 내약성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중증의 환자들만 분석했을 때도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vehicle겔에 비해 치료성공률이 31.2%로 유의하게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31.2% vs 13.3%, p=0.029).
위축성 흉터에 대한 연구에서도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의 효용성이 확인됐다.
67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얼굴 한쪽에는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 다른 한쪽은 vehicle겔로 24주 동안 치료하고 이후 얼굴 전체를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로 24주 동안 치료한 연구에서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치료 성공률은 12주 31.4%부터 24주 64.2%까지 지속적으로 유지, 개선됐다.
위축성 흉터의 경우 새로운 흉터가 생기지 않았고, 기존의 흉터는 24주 치료에서 30% 정도의 유의한 차이로 감소했다(-15.5% vs 14.4%, p<0.001).
오월의아침피부과 박준홍 원장도 초기의 염증 관리가 치료의 키워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같은 자리에 계속 여드름이 생기면 관리 정도에 관계없이 흉터가 생길 수 있는데, 삽으로 퍼내듯이 피부조직이 손상되면 피부 부속 기관이 새롭게 형성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조기에 적절하게 꾸준한 치료를 하는 것이 흉터 예방에서 중요하다"며 "흉터 염증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시기와 우수한 치료제가 있다면 충분히 사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드름 초기 염증이 적고 붉은 흉터로 고정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회복이 빠르므로 항염증에 최적화된 치료제를 찾아 치료를 받는 편이 비용, 시간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2018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48시간까지는 흉터성 여드름(Scar-Prone)과 비흉터성 여드름이 비슷한 면역반응 양상을 보이고 3주째에 비흉터성 여드름은 정상화되지만 흉터성 여드름은 3주까지 지속되고 중증의 염증에 의해 피지선이 상당히 구조적으로 변화된다.
따라서 흉터성 여드름 환자의 경우 염증 및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이 초기 치료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은 "초기에 여드름 환자가 내원했을 때, 여드름 염증의 기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병용치료가 권고되고 있어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과 같은 효과적인 국소 여드름 치료제가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축성 흉터 치료 시에 환자에게 완전한 회복이 아니라 감소가 목표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마지막으로 여드름 염증의 조기 치료와 여드름 흉터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벧엘피부과 최수영 원장은 치료의 트렌드가 국소 레티노이드+과산화벤조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 여드름 염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 단독요법은 피하고 테트라사이클린을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며 "항생제를 사용할 때 적당한 용량을 적합한 시기에 적당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피부과에서 항생제는 가능한 사용을 자제하고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으로 최대한 짧은 기간 사용하도록 권고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성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되는 과산화벤조일을 국소 항생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며 "내성과 내약성 등을 고려했을 때 여드름 1차 치료의 패러다임이 국소 레티노이드+과산화벤조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루이피부과 이해웅 원장은 "6월부터 이소트레티노인 복용을 위해 동의서 등의 절차가 추가돼, 추가 옵션으로 효과적인 국소 제제가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병용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패널 토론 |
<효과 및 치료만족도> 이상주 원장: 여드름 치료의 효과가 아다팔렌의 농도와 비례해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는지, 수치적으로 체감이 가능한 정도인가? 린다 박사: 아다팔렌 농도가 증가하면 더욱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더 많은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명확한 효과를 위해 아다팔렌의 농도가 높아야 한다. 이상주 원장: 실제 아다팔렌0.1 + 과산화벤조일2.5 겔과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의 처방 환자가 다른지? 린다 박사: 환자가 중등도 여드름인 경우에는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중증의 여드름은 에피듀오겔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이 좀더 광범위한 환자를 포괄할 수 있다. 이해웅 원장: 여드름의 병인에서 무증상 염증이 강조되고 있는데, 무엇이 이를 만든다고 생각하는지? 린다 박사: 여드름 염증도 일반적인 인자들이 염증을 증가시킬 것으로 생각되지만 무엇이 초기 방아쇠를 당기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든 여드름이 염증성 여드름이므로 염증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다. 최수영 원장: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의 사용에서 어떤 조합이 여드름 치료에 좀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린다 박사: 상당한 여드름이 있는 경우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과 독시사이클린을 병용해서 사용한다. 독시사이클린은 3~4개월 사용한 후 중단하고,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계속 사용한다. 여드름이 진정되고 흉터가 남았으면 레이저치료 또는 TCA를 시도하는 동료에게 보내 필요한 모든 것을 조합해서 치료한다. <안전성 및 복약지도> 이상주 원장: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은 항상 중증도가 높은 환자에게만 사용하는지, 중증도가 낮은 환자에서 효과와 부작용 발현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린다 박사: 임상연구에서는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 사용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경증의 여드름 환자에도 사용하고 있으며 특별한 부작용을 경험하지는 않았다. 최수영 원장: 아다팔렌0.1 + 과산화벤조일2.5 겔을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로 처방을 변경하는 경우, 효과가 증가한 만큼 자극 등에서는 차이가 없는지? 린다 박사: 자극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경험해보지 못했다. 자극 등이 우려된다면,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을 잘 적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주 2~3회 사용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사용 횟수를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주 원장: 아다팔렌0.1 + 과산화벤조일2.5 겔 사용시에도 순한 클렌져와 보습제를 사용하고 건조한 피부는 일주일에 2회 정도 바르라고 하고 잘 지켜도 한국인에서 자극이 심한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경우 자극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린다 박사: 먼저 피부가 건조한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가 촉촉하면 잠재적으로 침투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얼굴을 씻은 다음 기다렸다 나중에 바르도록 한다. 환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황에 맞춘 개별화 교육을 통해 제품의 순응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흉터> 김현조 원장: 여드름 환자에게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을 처방할 때, 위축성 여드름 흉터의 예방과 치료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는지? 린다 박사: 아다팔렌0.3 + 과산화벤조일2.5 겔을 통해 위축성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흉터가 생기면 제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개입해서 흉터가 생길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