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15년 먼저 걸려

윤현세
발행날짜: 2006-07-03 02:49:12
  • 당뇨환자 심장질환위험 연령 남성41세, 여성 48세

당뇨병 환자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계질환이 15년 먼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Lancet誌에 발표됐다.

캐나다 임상평가과학연구소의 길리언 부스와 연구진은 온타리오 지역에서 당뇨병 환자 약 37만9천명과 당뇨병이 없는 9백만명의 거주민을 대상으로 심장발작이 발생하는 나이를 예측했다. 1994년 4월에서 2000년 3월 사이에 두 군에서 발생한 심장발작과 뇌졸중이 기록됐다.

분석결과 당뇨병 남성 환자가 심장발작 위험이 중등도 이상으로 분류되는 연령은 평균 41세, 당뇨병 여성 환자의 경우에는 48세였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구군에서는 15년 후에 중등도 이상 심장발작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당뇨병에 걸린 젊은 성인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젊은 성인보다 관상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12-40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는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고 심장질환이 발생할 시기도 일러진다면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를 병행해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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