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 대행' 최모-구모씨 검찰에 고발키로

박진규
발행날짜: 2011-04-13 14:51:38
  • 의협 소송심의위, 14일 상임이사회 의결 거쳐 집행

'설날 와인 선물' 의혹과 관련 의사협회 소송심의위원회가 의사협회와 와인도매업체 사이에서 구매 업무를 대행한 아트센터마노 전 직원인 최 아무개와 구 아무개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고발은 14일 열리는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집행할 예정이다.

소송심의위원회는 1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와인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아트센터 마노의 명의를 도용하고, 와인 구매 후 차액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소송심의위원회 한 관계자는 "자문변호사 2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논의를 벌인 결과 이같이 의견이 모아졌다"며 "14일 열리는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구 아무개씨는 지난해 의사협회로부터 와인 구매대금 3000만원을 최 아무개씨의 농협 통장으로 입금 받아 도매상에 결재하는 과정에서 아트센터 마노의 명의를 도용하고 차액을 편취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구 아무개씨는 또 의료재단 감사 결과 마노효복지의료재단의 서류를 위,변조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됐다. 재단 측은 이에 구씨를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협회가 와인 의혹의 핵심 인물인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