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제네릭 경쟁, 연구개발 투자 통해 극복"

윤현세
발행날짜: 2011-07-01 10:05:29
  • 2011~2014년 매출의 25% R&D 사용 "70개 약물 임상중"

2013~2014년 '자이프렉사(Zyprexa)'등 주요 품목의 제네릭 경쟁으로 인해 매출 감소 위험에 직면한 일라이 릴리는 이런 위기를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극복할 것이라고 30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릴리의 CEO는 2011~2014년 동안 연간 이윤이 최소 200억불에는 도달할 것으로 확신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도 최소 30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순이익의 경우 2010년의 51억불에 비해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릴리는 연간 매출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연구 개발 분야에 재투자할 것이며 이는 3년간 약 50억불에 달하는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는 연구분야의 꾸준한 투자로 향후 2년동안 새로운 약물의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의 경우 하루 한번 복용하는 '트래드젠타(Tradjenta)’가 이미 시판됐다.

또한 장기 지속형 인슐린인 바이듀리언(Bydureon)’이 올해 중으로 승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3년에는 장기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인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 2014년에는 경구형 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벤리스타(Benlysta)'보다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루프스 치료제가 후기 임상시험 단계이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IL-17도 중간 임상시험 중이다.

알쯔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솔라네주맵(solanezumab)의 경우 내년도 상반기에 2건의 후기 임상시험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릴리는 현재 70개의 약물이 임상시험 중이며 이중 10개가 올해 말까지 후기 임상시험의 목표에 도달하거나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릴리의 계획은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화이자와는 상반된 것. 화이자는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수천명의 연구개발 인력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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