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붕괴 위기감 고조…CEO 100여명 호소문에 서명
제약업계에서 새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정부가 절대적인 '갑'인 위치에 있지만, 이번에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추가적 약가인하'가 단행되면 제약산업의 붕괴는 자명하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런 공감대는 국내 제약사, 다국적사 가릴 게 없다.
한국제약협회(KPMA)가 '추가적 약가인하' 반대를 주장하며 회원사 CEO의 동참 서명 운동에 나서자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RPIA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새 약가인하 정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준비중이다. 한국제약협회처럼 회원사 서명 운동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직 고려중이다. 더 이상의 추가적 약가인하는 감당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평소 이해관계가 엇갈렸던 두 협회가 오랜만에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앞서 KPMA는 190여 개 회원사에 '추가 약가 인하는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을 공멸시킬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배포하고 동의 서명을 요청했다.
현재 100여 곳의 제약사 CEO들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마무리되는 대로 향후 보건복지부·국회·청와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의 새 약가인하에 대한 반발 기류는 업계 곳곳에서 포착된다.
다국적사 임원은 "정부는 현재 건보재정의 압박을 제약사 약값을 깍아 충당하려고 하고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제약산업 말살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국내사 관계자도 "정부가 말도 안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적 약가인하'는 특허 만료 오리지널은 현행 80%에서 70%로 낮추고 1년 후에는 다시 50% 수준으로 내리는 것이다.
또 복제약은 현행 68%에서 56~59.5%로 낮추고 일정 기간 이후 50%까지 내리는 방안이다. 다국적사는 전자를, 국내사는 후자의 약가인하 방안을 극심히 반대하고 있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정부가 절대적인 '갑'인 위치에 있지만, 이번에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추가적 약가인하'가 단행되면 제약산업의 붕괴는 자명하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런 공감대는 국내 제약사, 다국적사 가릴 게 없다.
한국제약협회(KPMA)가 '추가적 약가인하' 반대를 주장하며 회원사 CEO의 동참 서명 운동에 나서자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RPIA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새 약가인하 정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준비중이다. 한국제약협회처럼 회원사 서명 운동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직 고려중이다. 더 이상의 추가적 약가인하는 감당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평소 이해관계가 엇갈렸던 두 협회가 오랜만에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앞서 KPMA는 190여 개 회원사에 '추가 약가 인하는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을 공멸시킬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배포하고 동의 서명을 요청했다.
현재 100여 곳의 제약사 CEO들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마무리되는 대로 향후 보건복지부·국회·청와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의 새 약가인하에 대한 반발 기류는 업계 곳곳에서 포착된다.
다국적사 임원은 "정부는 현재 건보재정의 압박을 제약사 약값을 깍아 충당하려고 하고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제약산업 말살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국내사 관계자도 "정부가 말도 안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적 약가인하'는 특허 만료 오리지널은 현행 80%에서 70%로 낮추고 1년 후에는 다시 50% 수준으로 내리는 것이다.
또 복제약은 현행 68%에서 56~59.5%로 낮추고 일정 기간 이후 50%까지 내리는 방안이다. 다국적사는 전자를, 국내사는 후자의 약가인하 방안을 극심히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