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숙원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날개 달았다

장종원
발행날짜: 2011-07-15 11:56:22
  • 경기도 11월부터 전액지원 결정…개원의들도 전면 참여 화답

[메디칼타임즈=] 민간 병·의원을 통해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확산하려는 계획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경기도가 전액 무료 접종을 결정했고, 소아청소년과는 이 사업에 전면 참여를 선언했다. 중앙 정부도 내년도 국가 필수예방접종예산을 증액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14일 국가 필수예방접종 추진단회의를 열어 오는 11월부터 영유아 대상 필수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민간 병·의원을 통한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정부는 민간 병·의원을 통한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백신비를 지원하고 있어, 환자는 1만 5000원 정도만 내면 된다.

그러나 경기도는 올해부터 별도 예산을 책정해 환자 본인부담금을 6000원으로 줄였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추경예산을 확보해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필수예방접종추진단장은 "경기도 행정부와 의회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추진하게 됐다"면서 "전액 무료화하고 있는 광명 등 6개 도시의 사례를 보면 이번 결정으로 경기도 필수예방 접종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1천만명이 넘는 경기도의 이번 결정은 중앙 정부의 필수예방접종 확대 사업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필수예방접종사업 확대 희소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이 오는 7월부터 이 사업에 전면 참여하기로 결정했고, 중앙정부도 2012년 전액 무료화라는 전제 아래 단계적 예산 확보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단장은 "내년은 공공과 민간이 조화하는 사업인 필수예방접종사업이 전액 무료화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관행수가보다 낮은 수가를 감내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4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논ㄹㅇ호 2011.07.16 14:29:31

    이런 일이 있군요
    약사 또는 약국의 약 바꿔치기는 지난해에도 적발돼 파문을 던진 바 있다.
    복지부가 지난해 7~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저가약 조제 약국을 단속한 결과, 조사대상 기관 중 2곳을 제외한 108곳에서 이러한 형태의 불법청구가 적발됐다. 조사 대상의 98%가 불법을 자행해온 것이다. 복지부는 이들 약국에 대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마쳤다.

    허위 청구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지역의 B약국은 P피부과에서 처방한 팜빅스정(단가 5734원)을 환자에게 저가약제인 팜클로정(3036원)으로 조제해주고 심평원에는 팜빅스정을 조제한 것처럼 청구해 차액 2698원을 챙겼다.

    또 D약국은 L의원에서 판토록정(단가 1432원)을 처방했으나, 환자에게 저가약제이면서 함량이 다른 판토록정20mg(951원)을 임의변경조제하고 심평원에는 판토록정을 청구해 차액 481원을 부당 편취했다. 의약품 임의변경조제의 경우, 처방의사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 약국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약을 바꿔치기했다가 적발된 것이다.

  • 황당 2011.07.16 09:28:09

    결국 또 무료남발? 보험재정 준 만큼 삭감률 더 증가.
    제로섬 게임이라는 것 모르시나 들?
    보험재정 적자라면서 또 백신까지 무료로???
    그 만큼 보험재정 부담이 늘면, 다른 곳에서 깎을 것이다.
    삭감률 높이거나 이번 당뇨치료 가이드 라인처럼 의사들 처방권을 박탈하는 또 다른 반강제적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약값을 줄이게 하거나...
    의사가 무슨 공무원이야? 메뉴얼 대로 환자를 진료하게??!!
    환자 치료라는 것이 그렇게 도식화해서 메뉴얼 대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작자들이 한심스러워.
    게다가 싼 약 쓰는 의원에게는 이제부터 실사건이 생겨도 유예해주겠다면서?
    국민들은 알까? 자신들이 그 많은 의료보험료를 내고도 밀가루약인지 아닌지 솔직히 믿기 어려운 싸구려 약만 처방받도록 정부가 압박을 넣고 있다는 사실을.
    매월 수십만원씩 의료보험료를 내는 내 자신부터, 내가 혹은 내 가족이 아파서 처방 받은 약이 듣도 보도 못한 영세 제약사의 싸구려 약으로만 되어 있다면, 난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국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좀 알려라, 의협아. 뭐하니?
    후배들이 진심어린 건의를 하러 갔는데 히죽거리면서 스마트폰질들이나 했다며?
    정말 소아과는 제발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 비소청과 2011.07.15 20:05:06

    소청과가 제 무덤 파네.
    그냥 하고 싶은 의원만 참여하면 될텐데, 전면 참여하다니요.
    정부에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당하고 싶은가요?

    몇년뒤 ....수가인하가 기다리고 있을텐데....

  • 미친년 2011.07.15 15:05:20

    조단장아 예방접종후 의료사고는 국가책임???
    관행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해준다며? 그러면 국가가 책임을 진다더냐?! ㅎㅎ
    모든 서비스는 원가와 서비스료가 포함되는데,의사는 생명가격이 서비스료다.알겠냐!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