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심장수술 등 한국 의료 수출 가속화

이창진
발행날짜: 2011-08-26 10:28:22
  • 복지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MOU…"외국환자 증가 기대"

서울대병원과 세종병원 등 한국 의료기관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진수희 장관이 우즈벡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MOU을 체결하는 모습.
보건복지부는 26일 진수희 장관이 23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순방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과 제약사 등이 현지 병원 및 민간기업과 10건의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카자흐스탄 국립의학연구센터와 간이식환자 진료 의뢰를 위한 MOU를, 서울성모병원도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의료센터와 의료인 연수사업 위탁 MOU를 체결했다.

고대의료원도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와 메디컬센터 설립 지원을 위한 MOU를 맺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응급의료센터와 U-헬스센터 설립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심장수술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카자흐스탄 Arla & Systems와 알마티시에 최초의 심장전문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JW 중외제약은 카자흐스탄 JSC KHIMPARM과 400만불 규모의 수액공장 플랜트 건설 MOU를 체결해 국내 의약품 생산시설이 중앙아시아에 첫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서 진수희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E-Health, 만성 비감염성 및 감염성질환 진단 및 치료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진 장관은 이어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의약품과 의료기기 국가등록 및 의약품 공동생산 협력사업, 바이오 의학·암 양성자치료 등 첨단 분야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복지부는 "현지 의료기관간 다양한 형태의 협력 MOU 체결이 이뤄져 우수한 한국 의료가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현지 의료기관들도 중증질환자 의뢰 의사를 적극 표명하는 등 한국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현재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346명, 298명의 환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이 밖에도 진수희 장관은 카자흐스탄 선천성 심장질환 여아의 세종병원 초청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1세 노인보호시설인 아리랑요양원 방문 등 의료나눔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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