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원제를 두고 이해관계에 있는 단체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대한보건교육사협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선택의원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제도에 보건교육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고혈압과 만성질환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아 합병증이 발생하여, 중증인 입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택의원제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그러나 선택의원제의 중심은 1차 의료기관이지만, 간호조무사와 의사만이 있는 현재의 의료환경에서는 정부가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예산을 확보해 보건교육사를 1차 의료기관에 배치해야 한다"면서 "보건교육사는 정부의 선택의원제 제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