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삼성서울 만한 병원 없다"

발행날짜: 2011-10-11 12:30:50
  • 외국인 교수들 연수 1순위 각광 "프로그램 탁월"

외국인 의사들이 가장 연수받고 싶은 곳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지목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화제다.

타 국가 병원들을 압도하는 증례수로 우수한 술기를 인정받은데다 외국인 의사를 위한 시설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연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아시아 정형외과학회에서 선발하는 트래블링 펠로우(travelling fellow) 4명도 모두 1지망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선택해 연수를 받았다.

이번에 방문한 트래블링 펠로우들은 중국, 태국, 홍콩, 인도에서 온 조교수, 부교수급의 젊은 의학자들로 총 40여 차례 진행된 인공고관절수술과 인공슬관절수술을 참관하고 강의를 듣는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아시아 정형외과학회는 매년 회원국의 유능한 젊은 의학자 4명을 선발해 아시아 각국의 인공관절센터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올해 선정된 4명 모두가 삼성서울병원을 지목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췌옌롱 중국 제1대학병원 정형외과 부교수는 "가장 가고 싶었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연수를 받게돼 영광"이라며 "짧은 기간의 연수지만 전문적인 의료기술과 능숙한 수술솜씨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피팟 날버남 태국 시리라즈병원 정형외과 조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들은 활발한 논문 발표와 우수한 치료성적으로 권위가 높다"며 "병원의 좋은 시설과 능숙한 솜씨, 훌륭한 수술기술 등 배울 점이 너무나 많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외국인 의사들이 삼성서울병원 연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한국 의료가 세계 유수 병원과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2006년 10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의학자들은 2009년 24명, 2010년 31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5월말까지 21명이 방문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외과에 8명이 연수를 다녀갔으며 영상의학과(4), 소아청소년과․안과․정형외과․호흡기내과(3), 순환기내과(2)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연수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박윤수 과장은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많은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학회에서도 활발히 논문과 연제를 발표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병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연수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효율적인 연수교육을 위해 중단기에 맞는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정형외과와 같이 해외학회 주관으로 방문하는 외국 의료진은 물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의학자를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연수받는 외국인 의학자들을 위해 무선인터넷과 TV, 샤워실 등을 갖춘 게스트하우스를 30실, 60베드나 확보했으며 교통 편의를 위해 병원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에 연구편의를 돕기 위한 24석 규모의 외국인 의학자 전용 라운지를 마련했고 개인사물함과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설뿐 아니라 연수신청과 접수 절차를 간소화해 과거 2~3개월 소요되던 연수절차를 1개월 이내에 승인할 수 있도록 조치해 호응이 높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현재 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정형외과로 집중된 연수 진료과를 전 진료과로 확대 실시해 다양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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