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공단 수치 너무 터무니 없다…심하다"

발행날짜: 2011-10-14 17:11:54
  • 4차 협상에서 이견만 확인, "처음으로 건정심 갈 수도 있다"

"공단 측 수치가 터무니 없다. 처음으로 건정심으로 갈 수도 있다."

공단과 4차 수가협상을 벌인 약사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질적인 수치 제시가 이뤄진 4차 협상에서 공단과 약사회는 수가 인상폭에 대해 인식차가 크다는 것만 확인하는 선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14일 약사회 관계자는 "협상 결렬"이라고 짧게 표현했다.

공단이 제시한 수가 인상 폭 수치가 터무니 없을 정도로 낮아 처음으로 건정심에 가야할 수도 있다는 것.

좌로부터 엄태훈 기획실장, 박인춘 상근보험부회장, 고원규 보험이사, 김영식 약국이사
약사회는 "공단 측이 의약품관리료 인하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너무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앞서 약사회는 3차 협상 직후 "인상 폭으로 7~8%대를 요구한 것도 아닌데 공단은 어렵다고 했다"고 말해 대략 4~5%대를 요구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약사회는 "공단이 제시한 수치는 전년도 수준에도 안된다"면서 "처음 제시한 수치가 너무 낮아 여기서 얼마나 더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서로의 패를 확인한 약사회와 공단은 잠시 숨고르기를 거쳐 17일 오후 5시에 마지막 협상을 벌이게 된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