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감염자, 비감염 배우자 전파 가능성 20%"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1-10-25 09:55:11
  • HPV 바이러스 성기 통해 감염…179쌍 연인 추적검사 실시

(MyHealthNewsDaily)

이성간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를 갖고 있다면 성적파트너에게 6개월 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20%라는 연구가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에 실렸다.

HPV 전파율에 대한 이 대규모 연구에서 남자에서 여자, 여자에서 남자로의 전파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또한 감염자의 과거 성적 파트너의 숫자와 현재 파트너로의 전파율과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저자인 몬트리올 McGill 대학의 Ann Burchell은 "그간의 HPV에 대한 연구들은 집단 내에서 HPV가 어떻게 순환하고 얼마나 발생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면서 "얼마나 빈번히 전파하는가에 대한 연구는 적어서 전파와 빈도에 대한 자료들을 조합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PV는 남자나 여자의 성기에 감염해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성기주위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미국에서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서 성적으로 활발한 성인의 약 50%가 일생 중에 HPV를 얻게 되고 대부분은 1-2년간 유지하지만 일부분은 그 자리에 오래 남아서 암을 유발한다.

연구는 교제중인 대학생 또래의 여자들을 모집해 그 중 한쪽만이 HPV에 감염된 179쌍의 연인들을 찾은 후 연구시작 후 4개월째 HPV 추적검사와 설문지를 통해서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HPV에 새로 감염된 사람들을 파악해 6개월간 전체적인 전파확률이 20%임을 알았다. 커프들은 주단 4번의 성관계를 가졌으며, 50% 정도는 전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전의 연구에 따르면 남자에서 여자 쪽으로보다는 여자 쪽에서 남자로 전파가 더 쉽게 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더 많은 성적 파트너를 가지고 있었다면 HPV에 대한 면역을 획득했을 가능성이 많아짐으로서 새로운 상대로부터 HPV 바이러스를 얻을 확률은 더 적어질 수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과거 성적 파트너의 숫자와 면역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하와이 대학 암센터의 Brenda Hernandez는 HPV감염된 여성들의 겨우 반수만이 항체를 만든다면서, HPV에 있어서는 감염은 항체를 낳는다는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2006년 처음으로 여성에서 HPV 백신의 사용이 허가된 후 2009년 남자에게까지 확대됐다.

BUrchell은 HPV의 전파율을 아는 것은 백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투여해야 하는지 등의 백신 프로그램 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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