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가 미국 하버드 의대와 공동으로 광의학센터를 설립하고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하버드 웰먼 광의학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가톨릭의대와 서울성모병원에 '가톨릭-하버드 웰먼 광의학 핵심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6년간 120억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 예산을 활용해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광의학 관련 첨단 원천 핵심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분자수준에서 항암제, 방사선, 광역학 치료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3차원 선량측정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안웅식 교수는 "핵심기술개발센터를 통해 기초, 임상연구 뿐 아니라 하버드 웰먼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이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력양성과 시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이와 같은 핵심기술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이 암과 난치성 질환에 대한 맞춤치료 분야에서 첨단 기술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의학이란 광선이 인간에 미치는 생물학적 연구에 기초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진단, 예방, 치료를 연구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 하버드대 웰먼 광의학 연구소는 광기술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 기초 의학 및 생물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