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선거캠프 명의로 의료계 매도…의사회 "선거에 의사 악용"
4.11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민주통합당) 명의로 배포된 선거전단 때문에 강남구의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전단에 무상의료를 공약으로 내세운 게 문제가 됐다.
강남구의사회는 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동영 후보 선거캠프에 공식적으로 질의서를 전달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서울시의사회에 알리기로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주 토요일, 무상의료 등 공약을 내세운 선거전단이 강남구 일대에 배포되면서 시작됐다.
문제는 선거 전단 내용.
전단에는 '무상의료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공약을 내걸고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병원도 가지 못하고 약값이 비싸서 고통 받으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 같은 큰 병에 걸려 큰 대형병원에 가봐라. 대형병원은 환자가 들어오면 신용조회하여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 있나 확인한 후 살 수 있는 사람들을 실험대상자로 삼고, 마취도 하지 않아 고통을 주고,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놓고 중환자실로 끌고가서 결국엔 죽어서 나오는 현실'이라고 적었다.
우연히 전단을 받은 강남구의사회 모 회원은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를 의사회에 즉각 알렸고 의사회 또한 조용히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정동영 후보가 앞서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워온 터라 강남구의사회 회원들의 우려는 극에 달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의 선거캠프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정동영 선거캠프 관계자는 "강남구의사회 질의를 받은 즉시 수서경찰서에 신고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면서 "전단 문구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내용이 허술하고 정 후보의 정책적 기조와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건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소식을 접한 즉시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후보 측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선거전단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는 듯 하지만, 강남구의사회는 조용히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남구의사회는 선거전단을 배포한 쪽보다 전단내용에 대해 초점을 두고 문제를 삼을 예정이다.
강남구의사회 박홍준 회장(소리이비인후과)은 "의사회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전단의 출처를 밝힐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전단을 배포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선거에 의사들이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회원이 민원을 냈기 때문에 서울시의사회에 알리고 이를 회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면서 "의사들이 이처럼 선거에 허무맹랑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체 강남구의사회원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남구의사회는 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동영 후보 선거캠프에 공식적으로 질의서를 전달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서울시의사회에 알리기로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주 토요일, 무상의료 등 공약을 내세운 선거전단이 강남구 일대에 배포되면서 시작됐다.
문제는 선거 전단 내용.
전단에는 '무상의료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공약을 내걸고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병원도 가지 못하고 약값이 비싸서 고통 받으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 같은 큰 병에 걸려 큰 대형병원에 가봐라. 대형병원은 환자가 들어오면 신용조회하여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 있나 확인한 후 살 수 있는 사람들을 실험대상자로 삼고, 마취도 하지 않아 고통을 주고,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놓고 중환자실로 끌고가서 결국엔 죽어서 나오는 현실'이라고 적었다.
우연히 전단을 받은 강남구의사회 모 회원은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를 의사회에 즉각 알렸고 의사회 또한 조용히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정동영 후보가 앞서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워온 터라 강남구의사회 회원들의 우려는 극에 달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의 선거캠프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정동영 선거캠프 관계자는 "강남구의사회 질의를 받은 즉시 수서경찰서에 신고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면서 "전단 문구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내용이 허술하고 정 후보의 정책적 기조와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건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소식을 접한 즉시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후보 측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선거전단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는 듯 하지만, 강남구의사회는 조용히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남구의사회는 선거전단을 배포한 쪽보다 전단내용에 대해 초점을 두고 문제를 삼을 예정이다.
강남구의사회 박홍준 회장(소리이비인후과)은 "의사회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전단의 출처를 밝힐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전단을 배포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선거에 의사들이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회원이 민원을 냈기 때문에 서울시의사회에 알리고 이를 회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면서 "의사들이 이처럼 선거에 허무맹랑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체 강남구의사회원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 선거전단 전문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민주통합당(강남을) 선거구 기호2번 정동영입니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 자손들의 미래가 국민 한표에 미래가 행복하게 살수 있는 기로에선 투표입니다. 정동영을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국회의원 임기동안 나라일을 정동영 입장에서 처리하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라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인간으로서 살아봤자 100년도 살지 못하는 사형선고 받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100년된 삶중에 가난하고 배고프고 돈이 없어서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1. 무상의료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돈없고 백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병원도 가지 못하고 약값이 비싸서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암같은 큰병에 걸려 큰 대형병원에 가보십시오. 대형병원은 환자가 들어오면 신용조회하여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 있나 확인한 후 살 수 있는 사람들을 실험대상자로 사용하고 약품을 주렁주렁 담아놓고 마취도 하지 않고 고통주고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놓고 중환자실로 끌고가서 결국엔 죽어서 나오는 현실입니다. 2. 국회를 개혁하고자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수를 확 줄이겠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밀실정치하여 욕심을 채우는 정치를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겠습니다. 3. 한,미 FTA 독소 조항을 바로잡겠습니다. 만약 FTA의 독소조항을 바로잡지 못하면 우리후손들은 노예처럼 살 것입니다. 나라 없는 설움을 후손들에게 주려하십니까. 투자자수송제도를 꼭 바로잡겠습니다. 나라의 주권과 사법권을 부정하는 법은 꼭 바로잡겠습니다. 4. 기초노령 연금을 올리겠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님들은 보릿고개를 거쳐 6.25를 겪으며 수많은 고통과 배고픔을 참으며 대한민국을 발전시켰습니다. 국가에서 자식처럼 잘 보살펴줘야합니다. 정동영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