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부인종양센터 인력·시설 인프라 확보 우선"

발행날짜: 2012-04-24 12:02:09
  • 강순범 교수, "1대1 맞춤진료 수행하는 데 도움된다"

"2차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차이는 타 진료과의 지원입니다. 건국대병원의 장점을 이용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인프라를 확대해 부인종양센터를 전국화시킬 것입니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부인종양센터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력과 시설을 보강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강 교수는 부인암 권위자로 3월 말까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근무하다 4월 건국대병원 부인종양센터 소장으로 부임했다.

강 교수는 "센터 개념으로 안가고 부인과에 머물면 광진구만 커버하는 지역병원으로 전락할 것이다. 진료를 전국화해 난이도 있는 환자를 리퍼받을 수 있는 센터가 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교수는 부인종양센터가 전국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늘이고 시설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3차 상급종합병원은 타과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완벽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건국대병원은 맨파워가 부족하다. 현재 종양 전문의가 3명 있는데, 여기에 전임의와 간호사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는 수술장도 많이 부족하고 외래 공간도 좁다. 외래건물을 지을 때 공간에 대한 문제를 감안 안하고 지었나 할 정도로 좁다. 앞으로 시설면에서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테일하게는 환자에 맞는 적정 진료, 맞춤진료를 해 나갈 계획이다.

강 교수는 "틀에 박힌 진료를 하는데가 많다. 환자가 오면 무조건 이런 수술을 하고 저런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에서는 하루 최대 300명까지 외래를 봐 1대1 맞춤진료라는 게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그보다 규모가 더 작은 건국대병원에서는 맞춤진료를 수행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순범 교수는 197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어바인 의대, UCLA 의대 개원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장을 역임했다. 아시아부인종양학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대한부인종양연구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한암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현재 강 교수는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교수직을 휴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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