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센터 공사에 따른 환자 불편 최소화…노조 "직원 배려 없다"
다음달 서울대병원의 교직원 원내 주차를 제한을 놓고 노조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24일 원내 공지를 통해 "5월 2일부터 병원 환경 개선 공사를 위해 원내 교직원 주차장을 종묘 주차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 이전은 KOICA 건물의 뇌신경 및 심장 수술을 위한 첨단치료개발센터와 본원과 시계탑 사이 지하공간을 활용한 첨단외래센터 등 병원 시설 인프라 공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직원 6천 여명 중 자가용 출퇴근자는 정문 밖에 위치한 종묘 주차장에 주차시킨 후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과 임신부 및 60세 이상 고령자, 야간 근무자 등은 원내 주차가 허용된다.
병원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번 조치가 교직원에게 많은 불편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내원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교직원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구했다.
병원측은 이어 "그동안 노동조합을 비롯한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장애인과 임신부, 야간근로자의 원내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아직 제반 여건 미비로 모든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원내주차 금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측은 대자보를 통해 "6500여명 직원의 출퇴근 시간은 다양하다"면서 "교대근무자와 어린이집 이용자, 조기 출근자 등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한 "직원 정년이 58세인데 60세 이상 직원의 원내 주차를 허용하는 것은 꼼수"라고 말하고 "출퇴근이 불안정하고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료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우매한 생각을 하는 병원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모 교수는 "공사를 위한 주차장 이전은 이해하나 주차비를 올리든지 다른 대안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외부 조찬회의와 컨퍼런스 등 교수들의 다양한 대내외적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24일 원내 공지를 통해 "5월 2일부터 병원 환경 개선 공사를 위해 원내 교직원 주차장을 종묘 주차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 이전은 KOICA 건물의 뇌신경 및 심장 수술을 위한 첨단치료개발센터와 본원과 시계탑 사이 지하공간을 활용한 첨단외래센터 등 병원 시설 인프라 공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직원 6천 여명 중 자가용 출퇴근자는 정문 밖에 위치한 종묘 주차장에 주차시킨 후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과 임신부 및 60세 이상 고령자, 야간 근무자 등은 원내 주차가 허용된다.
병원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번 조치가 교직원에게 많은 불편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내원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교직원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구했다.
병원측은 이어 "그동안 노동조합을 비롯한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장애인과 임신부, 야간근로자의 원내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아직 제반 여건 미비로 모든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원내주차 금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측은 대자보를 통해 "6500여명 직원의 출퇴근 시간은 다양하다"면서 "교대근무자와 어린이집 이용자, 조기 출근자 등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한 "직원 정년이 58세인데 60세 이상 직원의 원내 주차를 허용하는 것은 꼼수"라고 말하고 "출퇴근이 불안정하고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료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우매한 생각을 하는 병원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모 교수는 "공사를 위한 주차장 이전은 이해하나 주차비를 올리든지 다른 대안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외부 조찬회의와 컨퍼런스 등 교수들의 다양한 대내외적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