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한중일 정신의학 핫라인화

발행날짜: 2012-06-21 06:10:51
  • 내달 첫 국제컨퍼런스 "젊은 의사들 네트워크 강화"

서울의대가 일본의 동경의대, 중국의 북경의대와 공동으로 다음달 7일 정신의학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한·중·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권준수 교수.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주임교수 권준수)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동경의대 Kiyoto Kasai 주임교수와 중국 북경의대 Yu Xin 주임교수 등 각 대학별로 젊은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조현병, 기분장애, 불안장애, 소아청소년정신의학, 노인정신의학 등 다양한 정신의학 분야에 대한 각국의 연구결과 및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매년 한번씩 3개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학술적인 교류 이외에도 한중일 3개국의 유대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서울대에서 추진하는 'Campus Asia'프로젝트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대학교육의 세계화와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간 공동 복수학위 등 공동커리큘럼 운영 활성화를 목표로 'Campus Asia'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어 서울대는 BESETO(Beijing-Seoul-Tokyo)대학 간 공동학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미국, EU, 일본, 중국 등 대학으로 확대해 학생들에게 견문의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준수 주임교수는 "정신의학 분야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3개국이 아시아 정신의학 분야의 학술 및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일 젊은 의사들의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끈끈해지길 바란다"면서 "3개국 정신의학 연구자들이 협력 및 교류함으로써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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