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metabolic사가 대구가톨릭의료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박기영 교수에게 직접 연구를 의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metabolic사는 호주에서 널리 알려진 신약개발업체로 이번 계약을 통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퇴행성관절염 토끼모델에서 성장호르몬 AOD9604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연구는 성장호르몬의 전신 부작용을 줄인 신약 AOD9604가 토끼의 관절염 모델에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다.

권동락 교수와 박기영 교수는 국내에서 성장호르몬 연구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연구를 의뢰한 (주)metabolic사도 지난 2010년 권동락 교수가 발표한 '퇴행성 관절염 토끼에서 성장호르몬 관절 내 주사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을 보고 의뢰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권동락 교수와 박기영 교수는 지난해 (주)휴온스에서 연구 의뢰를 받아 '퇴행성관절염 토끼모델에서 혈소판 농축혈장의 치료 효과'도 진행했으며 그 결과는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2012년 8월 논문으로 출판됐다.

특히 두 교수가 공동 집필로 참여한 영문 관절염 교과서 'Osteoarthritis' 제 2판도 지난 2월 출간된 바 있다.

권동락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법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러한 연구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