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김현숙 의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 부실 지적
대한적십자사의 혈액관리 부실이 잇따라 지적받고 있다.
혈액형을 맞바꿔서 수혈하는가 하면 헌혈 부적격자도 채혈하고 오염된 혈액을 출고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및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B형간염 양성반응이 확인된 혈액이 출고돼 총 117명에게 수혈됐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2명은 수혈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15명은 현재 조사중이다.
김 의원은 적십자사가 B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핵산증폭검사(NAT) 장비를 늦게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AT는 혈액 내 바이러스에서 직접 핵산을 분리, 증폭시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장비다. 잠복기를 대폭 줄여 감염여부를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적십자사는 에이즈와 C형간염 NAT는 2005년, B형간염 NAT는 올해 6월 도입했다.
적십자사는 NAT 장비가 새롭게 의료기기 품목으로 신설되는 규정이 개정돼 도입시기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용익 의원은 "시급성이 요구될 때는 사전심사를 받으면 가능하도록 돼 있다"면서 "적십자사는 이러한 제도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도 적십자사의 혈액관리 부실을 질타했다.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있는 부적격자의 채혈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있는 헌혈 부적격자의 헌혈 건수가 3003건으로 최근 3년간 증가추세다.
김현숙 의원은 "부적격 혈액들은 6374unit이 출고됐다. 최대 6374명에게 말라리아 감염 의심 혈액들이 수혈됐을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적십자사는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에서만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은 문진에 의존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헌혈을 하는 사람이 현혈 전 문진에서 말라리아 위험지역 숙박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말라리아는 수혈감염 1군임에도 적십자사는 매년 수백명의 헌혈 부적격자들에게 채혈을 하고 있다. 전 지역에 대한 말라리아 항체검사 실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앞서 "최근 헌혈자의 기록카드가 뒤 바뀐지 모르고 채혈한 후 출고, 수혈까지 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육군 A사단에서 헌혈을 하던 중 적십자사 강원혈액원이 헌혈자와 헌혈기록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2명(A형, AB형)의 헌혈카드가 뒤바뀐 것이다.
김 의원은 "혈액수가 인상 후에도 혈액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혈액형을 맞바꿔서 수혈하는가 하면 헌혈 부적격자도 채혈하고 오염된 혈액을 출고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및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B형간염 양성반응이 확인된 혈액이 출고돼 총 117명에게 수혈됐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2명은 수혈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15명은 현재 조사중이다.
김 의원은 적십자사가 B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핵산증폭검사(NAT) 장비를 늦게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AT는 혈액 내 바이러스에서 직접 핵산을 분리, 증폭시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장비다. 잠복기를 대폭 줄여 감염여부를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적십자사는 에이즈와 C형간염 NAT는 2005년, B형간염 NAT는 올해 6월 도입했다.
적십자사는 NAT 장비가 새롭게 의료기기 품목으로 신설되는 규정이 개정돼 도입시기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용익 의원은 "시급성이 요구될 때는 사전심사를 받으면 가능하도록 돼 있다"면서 "적십자사는 이러한 제도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도 적십자사의 혈액관리 부실을 질타했다.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있는 부적격자의 채혈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있는 헌혈 부적격자의 헌혈 건수가 3003건으로 최근 3년간 증가추세다.
김현숙 의원은 "부적격 혈액들은 6374unit이 출고됐다. 최대 6374명에게 말라리아 감염 의심 혈액들이 수혈됐을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적십자사는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에서만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은 문진에 의존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헌혈을 하는 사람이 현혈 전 문진에서 말라리아 위험지역 숙박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말라리아는 수혈감염 1군임에도 적십자사는 매년 수백명의 헌혈 부적격자들에게 채혈을 하고 있다. 전 지역에 대한 말라리아 항체검사 실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앞서 "최근 헌혈자의 기록카드가 뒤 바뀐지 모르고 채혈한 후 출고, 수혈까지 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육군 A사단에서 헌혈을 하던 중 적십자사 강원혈액원이 헌혈자와 헌혈기록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2명(A형, AB형)의 헌혈카드가 뒤바뀐 것이다.
김 의원은 "혈액수가 인상 후에도 혈액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