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주 복지부와 공식협상…수·토요 휴진 유보"

발행날짜: 2012-12-01 15:13:21
  • 비대위 "결과 따라 조기 전면 파업" 배수진, 1일 의원 61% 휴진

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와 정식 7개 정부 요구안을 가지고 협상에 들어간다.

의협은 협상의 고무적인 결과를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수요일 오후 휴진과 토요일 휴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용민 정책이사
1일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이용민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을 갖고 "지난 주 협상팀을 꾸렸고 다음 주부터는 정식 협상을 시작한다"면서 "협상의 고무적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 수요일 오후 휴진과 토요일 휴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7대 요구안을 담은 공문을 복지부에 전달한 바 있다.

대정부 요구안은 ▲수가결정구조 개선 및 수가협상 거부권 명시, 협상 결렬시 합리적 기준안 마련 ▲상시 의정협의체 및 의료제도 선진화를 위한 특별협의체 구성 ▲성분명처방 추진 중단 ▲총액계약제 추진 중단 ▲포괄수가제 개선 ▲전공의 법정 근무시간 제도화 ▲병원신임평가 기관 신설 또는 이관 등이다.

이 대변인은 "다만 협상 결과에 따라 이달 17일로 예정된 전면 파업을 일주일 앞당길 수 있다"면서 "진행되는 과정을 봐서 비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전했다.

협상단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4~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일 토요일 휴진 참여율은 저번 주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61.5%를 기록했다.

이용민 이사는 "각 시도에서 집계한 휴무 참여 예측율은 61.5%"라면서 "의협이 직접 조사한 6600개 기관의 전화 샘플링에서는 60.1%의 참여율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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