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성남 약국 20% '양심 불량'…118곳 행정처분

발행날짜: 2013-02-04 17:39:26
  • 전의총, 보건소 고발결과 발표…"타지역 전수조사 실시할 것"

송파구와 성남시 소재 약국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다섯 곳 중 한 곳에 해당하는 높은 빈도로 카운터 판매 등 불법행위가 자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송파 및 성남 소재 약국 불법행위고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전의총은 2012년 9월 한 달 간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시 송파구 소재 약국들에 대해 불법행위 전수조사를 시행한 후 보건소에 입증자료를 제출해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보건소에 고발한 약국은 성남시는 수정구의 25곳 중원구의 25곳 분당구의 28곳이었으며 서울시 송파구는 56곳으로 총 134곳이었다.

전의총은 "이 중 폐업이나 개설자 사망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7곳을 제외한 127 곳의 약국 중에 118곳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됐다"면서 "무혐의가 확인된 곳은 단지 9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약사 위생복 미착용 67곳(56.8%)에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일반인 카운터 판매와 일반의약품 낱알 판매는4건(3.4%)에는 행정처분이 완료됐으며 약사법 위반을 저지른 48 곳(40.7%)은 고발 조치됐다.

전의총은 "송파구와 성남시 소재 약국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다섯 곳 중 한 곳에 해당하는 높은 빈도로 불법행위가 자행되었음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일부 약국만의 문제가 아닌,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불법을 행하는 대다수 약국들의 문제로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전의총은 "조만간 서울과 부산, 충청북도 소재 약국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 지역들에서는 더 높은 빈도의 위법행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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