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스위스 제약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포정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 개량신약 '비노스토'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안국약품(사장 어 진)은 최근 스위스 에프릭스(대표 크리스터 로젠)사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골다공증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렌드론산나트륨 성분이 속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눕지 않아야 하는 등 복용 상의 순응도 저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반면 '비노스토(알렌드론산나트륨)'는 발포정으로 소량의 물과 함께 액상 형태로 복용해 편의성을 개선하고, 복용 후 눕지 않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소시킨 안전한 제제로 알려졌다.

'비노스토'는 미국(FDA)과 유럽(EMA), 호주에서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미션파마(Mission Pharma)가 판매하고 있다.

안국약품 천세영 본부장은 "2014년 국내 허가 및 발매를 예상하고 있다. 비노스토 신제형 이점을 바탕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