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 '프리베나13'이 조만간 18~49세 성인에도 접종이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23회 유럽임상미생물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발표된 18~49세 성인 대상 '프리베나13' 면역원성, 내약성, 안전성 관찰 3상 연구에서 이미 승인된 60~64세 성인과 유사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를 자세히 보면 '프리베나13' 접종 1개월 후 18-49세 성인은 60-64세 성인과 유사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또 18-49세 성인에게 백신에 포함된 13개 혈청형 기능성 항체 반응도 60-64세 성인과 비교해 비열등했다.

아울러 '프리베나13'은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고,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했다.

가장 흔한 국소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 가장 흔한 전신 이상반응은 근육통, 두통, 피로감이었다.

화이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EU와 미국 등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프리베나13'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한 임상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프리베나13'은 전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영유아 및 소아에, 80개국 이상에서 50세 이상 성인 용도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 적응증은 한국에서도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