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성기의료 지도자 인터뷰 "2025년 문제 해결 큰 과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 만성기의료를 이끌고 있는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과 일본만성기의료협회 타케히사 요조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병원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만성기병원들은 어떤 점을 우려하고 있나?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의료비의 증가다. 저성장과 함께 인구가 정체되면서 정부에서는 의료비를 압축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오히려 의료의 질적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누구나 제공하는 의료가 아니라 고도의 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타케히사 요조 회장 정부는 급성기병상 중 제 기능을 하는 병상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전체 병상 중 20%가 급성기이고, 나머지가 만성기병상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급성기병원은 스탭이 많고 의료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 상승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도시와 지방간 의료의 양극화다. 지방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도시는 인구가 늘고 있다. 지역에 맞는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일본 정부의 만성기의료 정책 큰 방향에 대해 소개해 달라.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가장 큰 것은 2025년을 기점으로 병상을 초급성기, 급성기, 회복기, 요양 등 4가지로 분류하는 것이다. 의료기관은 자신이 어떤 병상으로 남을 지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료법과 수가를 개정하기 위해 정부가 유도해 가고 있다.
일본에서 2025년은 전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75세가 되는 해다. 이 때를 기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타케히사 요조 회장 2025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병상 상한제를 시행중인데 2025년 이후 병상 이용률이 줄기 때문에 병상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고 불필요한 급성기병상을 정리하는 방책을 세우고 있다. 만성기병상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
병상을 늘리지 않는 대신 포탈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고령자 주택 등을 만들어 의사, 간호사가 시설에 가서 진료하고, 개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급성기병상을 계속 늘리면 의료비가 증가해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된다.
일본 병원인들은 초고령사회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일본 병원은 공립과 민간으로 나눠져 있다. 정부는 공립 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지만 결국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다. 민간병원은 환자 입장에서 어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려하게 된다. 또 민간병원은 환자, 지역과 함께 하는 의료를 하고 있다. 환자가 이용하기 편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다.
타케히사 요조 회장 일본도 20년 전에는 만성기병원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진료는 하지 않고 비용만 청구하는 노인 수용소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 치료하는 병원, 조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변해가고 있다.
과거에는 몇 년간 입원시켰지만 지금은 2~3개월 지나면 환자들을 가정으로 복귀시킨다. 만성기병원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급여 청구할 수 있는 것도 늘어난다.
요구에 부응하려면 더 좋은 기능으로 옮겨가야 한다. 일본의 만성기병원은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다. 그렇지 않은 만성기병원은 개호시설로 전환중이다.
이번 만성기의료학회 캐치프레이즈가 '양질의 만성기의료가 없으면 일본의 의료는 없다'인 것으로 안다. 어떤 의미인가.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일본의 현 병상은 급성기, 회복기, 만성기로 이뤄져 있다. 만성기가 마지막 단계지만 중요한 정책은 급성기 중심이다. 하지만 급성기에서 치료가 끝나는 게 아니라 회복기병상에서 기능을 회복하고, 또 일부는 만성기병원으로 전원한다.
이들이 가정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들이 생활할 수 있게 주택을 개조하고, 집에 여러 손잡이를 만드는 것을 포함해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을 만성기의료가 담당해야 한다. 만성기의료는 그래서 진정한 종합적인 의료를 수행하는 것이다.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이사장으로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협회를 설립한 후 일본의 초고령사회 문제가 아시아의 공통된 과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본의 경험을 나누고 각국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베트남에서 설마 고령화 문제가 발생하겠나 생각했지만 협회에 가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스탭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하겠다.
일본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만성기병원들은 어떤 점을 우려하고 있나?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의료비의 증가다. 저성장과 함께 인구가 정체되면서 정부에서는 의료비를 압축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오히려 의료의 질적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누구나 제공하는 의료가 아니라 고도의 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타케히사 요조 회장 정부는 급성기병상 중 제 기능을 하는 병상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전체 병상 중 20%가 급성기이고, 나머지가 만성기병상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급성기병원은 스탭이 많고 의료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 상승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도시와 지방간 의료의 양극화다. 지방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도시는 인구가 늘고 있다. 지역에 맞는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일본 정부의 만성기의료 정책 큰 방향에 대해 소개해 달라.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가장 큰 것은 2025년을 기점으로 병상을 초급성기, 급성기, 회복기, 요양 등 4가지로 분류하는 것이다. 의료기관은 자신이 어떤 병상으로 남을 지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료법과 수가를 개정하기 위해 정부가 유도해 가고 있다.
일본에서 2025년은 전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75세가 되는 해다. 이 때를 기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타케히사 요조 회장 2025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병상 상한제를 시행중인데 2025년 이후 병상 이용률이 줄기 때문에 병상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고 불필요한 급성기병상을 정리하는 방책을 세우고 있다. 만성기병상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
병상을 늘리지 않는 대신 포탈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고령자 주택 등을 만들어 의사, 간호사가 시설에 가서 진료하고, 개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급성기병상을 계속 늘리면 의료비가 증가해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된다.
일본 병원인들은 초고령사회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일본 병원은 공립과 민간으로 나눠져 있다. 정부는 공립 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지만 결국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다. 민간병원은 환자 입장에서 어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려하게 된다. 또 민간병원은 환자, 지역과 함께 하는 의료를 하고 있다. 환자가 이용하기 편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다.
타케히사 요조 회장 일본도 20년 전에는 만성기병원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진료는 하지 않고 비용만 청구하는 노인 수용소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 치료하는 병원, 조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변해가고 있다.
과거에는 몇 년간 입원시켰지만 지금은 2~3개월 지나면 환자들을 가정으로 복귀시킨다. 만성기병원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급여 청구할 수 있는 것도 늘어난다.
요구에 부응하려면 더 좋은 기능으로 옮겨가야 한다. 일본의 만성기병원은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다. 그렇지 않은 만성기병원은 개호시설로 전환중이다.
이번 만성기의료학회 캐치프레이즈가 '양질의 만성기의료가 없으면 일본의 의료는 없다'인 것으로 안다. 어떤 의미인가.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일본의 현 병상은 급성기, 회복기, 만성기로 이뤄져 있다. 만성기가 마지막 단계지만 중요한 정책은 급성기 중심이다. 하지만 급성기에서 치료가 끝나는 게 아니라 회복기병상에서 기능을 회복하고, 또 일부는 만성기병원으로 전원한다.
이들이 가정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들이 생활할 수 있게 주택을 개조하고, 집에 여러 손잡이를 만드는 것을 포함해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을 만성기의료가 담당해야 한다. 만성기의료는 그래서 진정한 종합적인 의료를 수행하는 것이다.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이사장으로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나카무라 테츠야 이사장 협회를 설립한 후 일본의 초고령사회 문제가 아시아의 공통된 과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본의 경험을 나누고 각국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베트남에서 설마 고령화 문제가 발생하겠나 생각했지만 협회에 가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스탭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