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효과 논란 마침표 찍나?

정희석
발행날짜: 2013-12-12 16:48:55
  • 7년 추적관찰 ACDF보다 재수술 시행률 낮아

수년간 제기돼왔던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장기 안전성효과 논란마침표를 찍게 됐다.

메드트로닉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열린 경추부 연구회 연례회의(the 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 Annual Meeting)를 통해 '프레스티지'(PRESTIGE) 경추 디스크를 통한 인공디스크 치환술과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ㆍ이하 ACDF) 예후를 7년간 추적관찰하고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추 인공디스크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경추 디스크는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 이식형 의료기기로 신경근증, 척수장애 등 1-레벨의 경추 디스크질환 치료 용도로 FDA 허가를 받은 최초의 경추 인공디스크.

이번 연구는 임상에 참여한 최초 541명의 환자 중 7년간 추적연구를 완료한 395명(프레스티지군 212명ㆍACDF군 183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두 군에서 수술 후 1.5개월 시점에 나타난 통증 및 신체기능상의 현저한 개선효과가 7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차 연구 목표, 즉 효과 및 안전성 측정치로 판단하는 전반적인 수술성공률은 프레스티지 사용군(72.6%)에서 ACDF군(60.0%)보다 현저히 높았다.

신경조직 유지와 개선률 면에서도 프레스티지 사용군(88.2%)이 ACDF군(79.7%)보다 우수했다.

반면 목 통증지수는 100점 만점 기준 프레스티지 사용군(13.1점)에서 ACDF군(19.4점)에 비해 낮았다.

더불어 해당 경추에 대한 재수술 시행률은 프레스티지 사용군(4.8%)이 ACDF군(13.7%)보다 낮게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 러쉬대학병원 신경외과 빈센트 트레이넬리스(Vincent Traynelis) 교수는 "과거 수년간 경추 디스크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는 논란의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7년 추적관찰 연구 결과를 통해 경추 디스크 치환술을 받은 환자가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은 물론 ACDF에 비해서도 재수술 시행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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