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총파업 위한 회원투표 합니다" 의협 홍보전

발행날짜: 2014-02-17 09:28:19
  • 일간지에 전면광고 "올바른 의료환경 위해 반드시 참여해 달라"

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회원 투표 홍보에 돌입했다.

의협은 회원 투표의 방법 등의 안내와 함께 '원격진료에 대한 정부의 7가지 거짓말'이라는 광고를 통해 국민과 의사들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

17일 의협은 모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고 총파업 결정을 위한 투표에 대해 알렸다.

의협은 "원격진료 저지와 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정상화 등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회원 투표를 실시한다"면서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참여를 촉구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권자는 13일부터 18일까지는 투표권 등록 및 수정을 해야한다. 또 19일부터 27일까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기표소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권을 위한 회원정보 수정이나 등록은 vote.kma.org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의협은 원격진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렸다.

먼저 의협은 "정부의 홍보자료에는 항상 컴퓨터 화상카메라 등의 원격의료 장비가 등장한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는 의사-환자간 핸드폰 진료 혹은 컴퓨터 채팅 진료"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확인됐다는 주장 역시 의사-환자 간이 아니라 의료인-의료인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이라면서 "그 결과도 거의 대부분 효과가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꼬집었다.

의협은 이어 "원격진료가 허용되더라도 다시 약을 받으로 약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환자 불편 해소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원격진료가 허용되면 정상적인 진료를 하는 의원은 폐업하고, 처방전을 남발하는 의원들만 살아남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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