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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노환규 회장은 의사 집단휴진을 하루 앞둔 9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노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의사들의 이번 투쟁은 오해를 받고 욕을 먹더라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번 만큼은 반드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꿔야겠다고 굳게 결심해 정부를 향해 벌이는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또 노 회장은 "정부는 의사들을 범죄자로 간주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의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노 회장은 국민의 이해와 응원을 간절히 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노 회장은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하면 범법자로 처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스스로 정말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복지부장관이 의협회장 해임권을 갖고 있는 만큼 나부터 해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노 회장은 10일 집단휴진을 돌이킬 수 없다고 단언했다.

노 회장은 "지금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내일 총파업을 철회하기 위해서는 회원 투표를 해야 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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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노환규 회장은 10일 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국민의 이해와 응원을 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